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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소개]

신라의 왕족이 된 하루, 편안한 경주의 스파

봄처럼 따뜻한 경주 스프링돔 스파

 

 

고속도로에서 쌓인 피로가 봄눈 녹듯 사르르 한화리조트/경주에 도착해 짐을 풀고 수영복을 챙겨 스파가 있는 지하 1층 스프링돔으로 내려갔다. 스프링돔은 밖으로 나 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스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막내아들 승우는 벌써부터 튜브를 허리에 끼 운 채로 앞장섰다. 탈의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실내 온천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빛 온천수는 보는 것 만으로도 포근함이 느껴졌다. 우리 다섯 식구는 한가운데 있는 가장 큰 탕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중앙의 분수폭포 근처에서 물 놀이를 하는 동안 나와 아내는 코너에 있는 물 속 소파로 향했다. 자리를 잡고 앉는 순간 두 개의 센 물줄기가 허리를 시원하게 강 타하는 동시에 바닥에서 뿜어 나오는 여러 개의 물줄기가 발바닥을 제대로 마사지해주었다. 1분도 안 돼 오전 내내 고속도로를 달 려오느라 쌓인 피로가 봄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아내도 “시원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야외 나무통 스파 말하는 우물 그리고 대나무 길 ‘물총 마사지’를 한창 받고 있는데, 승우가 뭔가 발견하고는 얼른 계단으로 뛰어올랐다. 누나들도 따 라 올라갔다. 맨 위쪽에 있는 코끼리 미끄럼틀이 있는 탕을 본 것이다. 차례대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미끄럼 틀을 타고 내려오는 3남매의 환호성과 표정만은‘ 국가대표급’ 이다. 실내에서 출발해 야외를 한 바퀴 돌아 오는 흐르는 탕에 몸을 맡겨보니 밖이 그다지 춥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몸을 온천수에 담그고 있으면 영하의 날씨가 오히려‘ 시원한’ 정도였다. 그렇게 유수(流水)풀을 몇 바퀴 돌다가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야외 스파로 당당하게 나갔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정말로 신라시대에 있었을 법한 나무로 만 든 둥근 탕이었다. 다섯 식구가 옹기종기 들어가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섭씨 40℃가 넘는 온천수는 차가운 공중으로 뭉게뭉게 수증기를 뿜어내며 금방이라도 신선이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탕 위쪽 에는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온천 분수가 있는데, 공중에 매달린 큰 통에 물이 차면 10여 분 간격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우리 다섯 식구는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세 차례나 물 세례를 받았다. 이글루 모양으로 만든 커다란 탕도 보였는데, 정말 눈이라도 내려 쌓이면 그야말로‘ 북극의 온천’처럼 보일 것이다. 야외 스파에는 두레박이 걸려 있는 작은 우물이 하나 있는데, 진짜 우물인가 싶어 가까이 가 들여다보니 막 혀 있는 우물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물 속에서 누군가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무슨 이야 기인가 싶어 아이들과 함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니‘ 아사달과 아사녀’ 였다. 폭포수가 쏟아지는 풀에서 여자 편 남자 편으로 나누어 공놀이를 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됐다. 스프링돔의 명물이라는‘ 대나무 길’을 잠시 걷다가 나왔다.

 

 

 

■아사달의 만찬 왕후의 메뉴 궁중전골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아사달’이라는 이름의 넓은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엔 뷔페가 마 련돼 있었다. 한식과 일식이 주류를 이루며, 요리사가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초밥과 잡채가 특히 맛있다. 메뉴 중에서‘ 궁중전골’을 따로 주문했는데,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쇠고기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국물 맛이 끝내준다. 정말 미실이 먹었음직한 최상의 국물이었다. 객실로 올라와 우리 가족은 바로 잠자리에 들 었다. 테라피 스파로 충분히 피로를 풀어 그다지 졸리지는 않았지만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다음 날 아 침 일출을 보기 위해.

 

 

■대왕암 위로 떠오른 태양 우리 가족을 비추다 7시도 안 돼 아이들을 깨웠다. 곤하게 자는 걸 깨우는 게 안쓰러웠지만, 경주 앞바다 대왕암 위로 떠오 르는 태양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모두 옷을 몇 겹으로 껴입은 다음, 리조트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 로 25분쯤 가니 넓은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다행히 해가 완전히 떠오르지 않아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었 다. 겨울바다 바람이 제법 세찼지만, 대왕암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와 육지, 구름까지 비추는 장관은 어 른 아이 할 것 없이 한동안 입을 못 다물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아빠, 그런데 저 섬이 왜 대왕암이야?”“응, 신라 문무대왕의 능이 저 바위에 있거든.”“왕릉을 왜 바위섬에 만들어?”“그건 죽어서도 외적들로부터 나라 의 바다를 지키겠다고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지.”정우와 동주가 역사공부를 하는 동안 막내 승우는 모래 속 에서 제 손바닥만 한 조개껍데기를 주워 들고 마냥 기뻐하고 있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겨울 이야기 바닷가를 산책한 다음 우리는 감포 바닷길을 시원하게 달렸다. 일출 때 본 대왕암이 저녁 무렵에는 검 푸른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이들은 잠들어 있었다. 아마 꿈속에서 아사 달과 아사녀, 그리고 바다를 지키는 문무대왕을 만나고 있는 듯. 한화리조트 경주에서 보낸 우리 가족의 따 뜻한 겨울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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