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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의 낭만, 인제가 그린 설경산수도

    눈꽃이 만개하는 1월의 여행 겨울의 낭만, 인제가 그린 설경산수도 새해의 떨림만큼이나 몸 떨리는 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가 만히 웅크리고 있기엔 이 겨울이 너무나 아깝다. 절경 위에 쌓이는 새하얀 눈은 잃었던 동심을 되찾게 한다. 꺼져가던 가 슴속 낭만에 다시 불을 지펴보자. 시간마저 얼어붙은 듯 아름 다운 겨울,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계절이다. 첫눈의 설렘은 오래 전에 지나가고 눈 내리 는 날씨가 익숙해질 즈음이다. 도시에서 만 나는 눈은 불청객 취급을 받기 쉽다. 도로를 막히게 하는 주범이요, 차량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만물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눈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자. 설원은 자연을 방문한 인간마저 너른 품으로 받아줄 것이다. 겨울의 진풍경을 찾아 인제 로 떠나야 할 순간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이국적인 설경을 자랑한다. 새하얀 자작나무가 빼곡 하게 들어서서 숲을 이룬다. 여리고 가는 몸 으로 높이 솟은 자작나무는 하늘에 연결된 다. 자작나무 숲 풍경은 세상이 온통 눈으로 덮인 후에 진가를 발휘한다. 아이젠을 신어 야 하는 불편함이 아무렇지 않아질 정도다. 새하얀 눈, 하얗지만 눈과는 또 다른 색감인 자작나무, 그 조화가 오묘해 이 세상 숲 같 지가 않다. 눈이 씨실, 자작나무가 날실이 되어 만들어내는 겨울 풍경 속에 있으면 시 간이 멈춘 듯한 착각까지 든다. 프로와 아마 추어를 막론하고 많은 사진가들이 이곳을 출사지로 찾는 이유가 단번에 공감되는 아 름다움이다. 인제에 가서 설악을 보지 못하고 돌아 온다면 이보다 아쉬운 일은 없다. 앙꼬 '있 는' 찐빵이 되기 위해, 내설악 백담계곡을 찾는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쓸쓸한 바위를 볼 거라고 상상했다면 오답이다. 하얀 눈이 그 위에 소복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위쪽에 만 하얀색 덧칠이 살짝 되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멋스러울 수가 없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눈, 자연은 그 미묘함을 알아차 리고 세심하게 설계한 설경을 자랑스레 내 놓는다. 흐르던 모양 그대로 얼어붙은 투명 한 물까지 더해지면 숨이 멎을 듯한 겨울 산 수도가 완성된다. 발병도 나지 않았는데 걸 음을 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대로 수심교를 건너 백담사에 들러 본다. 수심교 좌우로 새하얀 눈이 쌓여있어 더욱 겨울 맛이 난다. 발 아래에 무엇이 있 든 이 다리 위에서는 멋지게 보일 텐데 이리 도 아름다운 눈으로 꾸며지니 그 멋이 두 배 가 된다. 백담사에 들어서면 지붕들을 눈에 담는다. 지붕 위에 눈이 쌓여도 좋고, 쌓이 지 않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지붕을 볼 수 있어 좋다.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너와지붕 다원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 유명해서 이제 한적함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래 도 설악 경치와 사찰 분위기는 여전히 운치 가 있다. 화려하게 꽃이 피지는 않지만 겨울은 그만의 멋이 있다. 특히 인제의 겨울은 수려 한 자연 경관이 눈으로 한껏 치장해서 뭇 나 그네들을 겨울 내내 머물고 싶게 유혹한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지만 언제든 몇 번 이고 다시 오고 싶어진다. 차갑게 몰아치는 겨울 추위 속에 더욱 고혹스러워지는 아름 다움, 벗어나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 - 꿈 같은 절경의 완성 1월의 한화리조트/설악 쏘라노 설악의 아름다운 경관을 제대로 감 상할 수 있는 전망이 강점이다. 유 러피안 스타일 건물은 겨울 설악 풍 경에 이국적인 멋까지 더해준다. 부 대시설도 여행의 품격을 올려준다. 설악 씨네라마에서는 고구려의 모 습을 재현해내 사극의 주인공이 되 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굴렁쇠 굴리 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도 즐길 수 있으니 새해 첫 달에 가 족들과 찾기에도 손색이 없다. 아침 이면 조식 뷔페에서 갓 구운 빵 냄 새가 고소하게 퍼져 투숙객들의 입 맛을 돋운다. 전날 설경에 취해 술 을 많이 마셨다면 시원하게 황태 해 장국을 먹어보자. 해맞이 레스토랑 의 황심탕은 최상급 황태를 사용해 깊고 맑은 국물맛과 감칠맛, 식감을 두루 갖췄다.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 2983번길 111 033-630-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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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①-1 설악 워터피아

    설악 워터피아의 전경. 크게 스파동과 아쿠아동으로 나뉜다 스파동의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 어린이들에 특히 인기가 좋다. 몇 년 전 조카 녀석의 성화에 못 이겨 나름 핫하고 유명하다는 워터파크를 찾았더랬다. 하필이면 최고 여름 성수기에 찌는 듯한 더위! 입장부터 인산인해에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안쪽 풍경도 더하면 더했지 크게 다를 바 없다. TV 광고에 등장한 액티비티 하나 이용하려면 적잖은 시간을 뙤약볕에 기다려야 했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훌쩍 지나는 기분이다. 제대로 즐긴 것 없이 &l물 반, 사람 반& 사이에 몇 번 허우적거렸을 뿐인데 이미 해는 기웃기웃 넘어가기까지. &l이게 뭐야& 한껏 불만족스러운 표정의 조카 녀석의 손을 부여잡곤, 서둘러 퇴장해야 했던 그때의 기억에 워터파크는 &l금기&할 곳이 돼버렸다. 아주 오래전 추억을 소환해보자. 그 어릴 적 물놀이 시설을 떠올려보면 단순하지만 여유롭게 &l첨벙첨벙&이어도 행복했더랬다. 파란색 페인트 칠로 시원함을 더한 정사각형 풀장. 그 안에 &l코끼리 미끄럼틀 개장&이라는 유원지 입구의 광고 현수막을 보고 최고 흥분상태로 튜브를 어깨에 걸치곤 했다. 물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워터파크는 훌륭할 정도로 발전했고, 과한 재미마저 선사하는 게 분명하다. 하나, 오롯이 누리기엔 &l북적북적& 분주했던 그 공간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입장 후 지하로 내려가 수영복으로 환복 한다. 스파동의 열탕. 경직된 근육의 피로가 한순간에 릴렉스. 그간의 피로를 풀어줄 &l100% 천연보양온천수& 겨울 설악을 오르기 위해 속초를 찾았다가 숙소였던 설악 쏘라노로 향하던 중, 설악 워터피아가 눈에 스쳐간다. 아, 한산한 기운이 느껴지네~. 겨울철이라 그런가 싶다가도, 빡빡한 도심에서 넘어온 여행자에겐 한갓진 그마저도 생소하게만 보인다. 체크인 후 로비에 있던 설악 워터피아의 홍보물을 들여다보니, &l100% 천연 보양온천수&라는 문구가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것만 같다. 온천욕만 따로 즐길 수도 있다니 이를 지체 없이 냉큼 찾아가야 했다. 어둠이 곧 내려앉을 시간이긴 했지만 저녁 8시 30분까진(퇴장은 9시까지) 4시간여 족히 남아있다. 게다가 설악 쏘라노 투숙객은 35%씩이나 할인된다고 하니, 16시부터 적용되는 오후권이 되레 경제적일 것 같은 기분. 실내 사우나에서 온천욕만 즐기고자 했던 애초 계획과 달리, 울산바위를 배경 삼아 야외 스파인 스파밸리까지 이용해보기로 급선회 한 것이다. 설악 워터피아의 메인 액티비티인 실내 파도풀, 샤크블루. 메일스트롬은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탑승인원은 6명이 이상적, 신장 120cm이하 어린이와 노약자는 탑승이 제한된다 실내 파도풀과 17미터 높이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5,000~6,000명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는 설악 워터피아에 들어서니 그 숫자만큼의 로커(신발장과 개인 옷장)가 빼곡하게 나열되어 있다. 신발 로커만 보고도 &l이 안은 얼마나 넓고 멋질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영복으로 겸할 수 있는 반바지를 가져온 선견지명에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신속히 환복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스파동! 한산했던 입구와 달리 적잖은 이용객들이 죄다 이곳에 모여 있었던 게 분명했다. 실내 파도풀인 샤크블루에 몸을 맡기며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르는 게 아닌가. 그 소리와 움직임에 동요돼 재빨리 구명조끼를 빌려 실내 파도풀로 입수~ 24~26°c 따뜻한 수온이 온몸을 감싸는 게 여간 편안한 게 아니다. 그리고 인공 조파 시스템으로 다소 거칠게 일렁이는 파고(약 80cm)는 진짜 바다의 그 파도와 결이 다르지 않다. 뒤이어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는 깔때기 모양의 대형 원통, 메일스트롬을 타본다. 단 한 번으로는 끝낼 수 없는 강력한 스릴이 느껴진다. 17m 높이의 슬라이드에서 추락하듯, 급 하강하는 튜브가 깔때기 원통을 지그재그 회전할 때면 동심을 찾기 충분할 만큼 심장이 쫄깃해진다. 이 나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리 즐길 줄이야~ 설악을 찾기 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연이어 펼쳐지는 셈이다. 3개의 레인이 있는 정규풀은 수영이 취미인 이용객에게 최고. 어드벤처 아일랜드에서 유일하게 겨울에 이용하는 토렌트리버. 토렌트리버 전용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최고 스릴을 만나기 직전. 유수풀 중간, 순식간에 쏟아지는 엄청난 급류로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대형 유수풀 튜브에 몸을 맡겨 경험하는 최고 난이도의 스릴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는 유수풀은 야외 온천으로 이동하는 이색 통로. 그러면서 바로 만나는 25m 레인 길이의 정규풀은 이 추운 계절에도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기게 한다. 물론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어드벤처 아일랜드나 익스트림 밸리의 야외 놀이시설 대부분을 이용 못하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단 하나,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대형 유수풀 토렌트리버만은 예외다. 튜브에 몸을 맡기곤 급류와 파도를 235m 구간에 걸쳐 차례로 만나는 토렌트리버에서 가장 긴장해야 할 구간은 계곡물처럼 순식간에 쏟아지는 급류 지점이다. 소용돌이가 제법 강해, 어린아이와 나이 많은 노약자에 한해선 이용이 제한될 정도로 꽤 난이도가 높다. 토렌트리버의 마지막 구간까지 지날 무렵엔, 저 멀리 설악의 그림 같은 풍광은 이곳에서만 누리는 덤이다. 에어스파 뒤로 설악 쏘라노의 전경이 보인다. 동굴사우나로 들어서면 저온(65℃)과 고온(85℃)사우나가 있다. 따뜻한 물줄기가 낙하하는 레인스파. 예측할 수 없는 휴식과 즐거움이 펼쳐지는 곳 스파밸리의 에어스파(Ai Spa)에 앉아있다 보니 이 자체가 너무도 비현실적이다. 어쩌다 보니 작정하고 워터파크를 즐기러 온 모양새가 됐다. 그저 수영복으로 대신할 반바지 하나 가져왔을 뿐인데, 실내 파도풀로 시작해 17미터 높이의 슬라이드, 그러곤 급류까지 헤쳐 나왔으니 말이다. 인생이 그리고 여행이, 예단하고 속단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고 할지언정~ 설악에서의 시간이 이렇게 채워진다는 것은 &l스펙터클 어드벤처&, 반전 그 자체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엎어진 김에 푹 쉬어 간다 하질 않나. 피로에 지친 혈관을 회복시켜주고 정신까지 맑게 해주는 에어스파에 이어 낙하하는 수압에 의해 류마티스와 관절염, 신경통, 요통에 좋다는 레인스파(Rai Spa)로 몸을 옮겨본다. 동굴사우나(Cave Sau a)의 저온 2분 그리고 샤워. 다시 고온 2분 순서로 사우나를 이용하면 온열작용과 물리적 효과로 레인스파에선 더한 효과를 본단다. ​거친 암벽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가든스파. 보기만 해도 몸속 중금속과 노폐물이 제거될 거 같은 시즌스파. 전망사우나 통유리 너머도 썩 흡족한 풍경이다. 밤이면 더욱 빛을 내는 커플스파, 그러곤 물아일체~ 계절마다 찾고 싶어지는 연이은 힐링 릴레이 지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탄력적인 피부로 재생의 기회를 잡아준다는 가든스파(Gade Spa), 초록빛 온천수가 인상적인 시즌스파(Seaso Spa)까지 즐기니 어느새 몸이 말랑말랑해지면서 &l노곤노곤& 해지는 기운이다. 이럴 땐 온천수에서 잠시 벗어나 시즌 스파 바로 위에 자리 잡은 전망사우나에서 쉬어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 설악 쏘라노의 자태와 설악 워터피아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바라보며 다른 계절마저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뒤이어 사랑에 푹 빠진 이들의 커플스파(Couple Spa), 신진대사를 원활히 돕는 웰빙스파(Wellbei g Spa), 향균 기능이 탁월한 맥반석스파(Elva Spa)까지 차례로 경험하면 건강한 힐링을 정석대로 빠짐없이 체험하는 셈이다. 더욱이 밤이 되면 도심에선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빛이 이 힐링의 대미를 장식해준다. 폭포수가 쏟아지기 직전, 긴장감 돋는 벨이 울린다. 흐르는 유수풀에 몸을 맡기니 마음이 절로 평화로워진다. 따뜻한 온천수 안에서 실내외로 옮겨 다닐 수 있다. 온 가족 즐기기에 좋고, 겨울이라 더 좋다 천연 보양온천수로 몸 구석구석, 건강해지는 것 같은 뿌듯한 기분. 이젠 마지막 코스인 실내사우나로 향하기 직전, 아쿠아 플레이 시스템에서 시원한 폭포수 한 번 맞아보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봤다. 메일스트롬을 함께 이용했던 한 가족의 말이 오래토록 되뇌게 된다. “설악 워터피아를 안 온 사람은 있겠지만, 한 번 온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다른 워터파크보단 설악 워터피아가 우선이니까요. 특히 우리처럼 연세 지긋한 어른과 어린 자녀가 있는 3대 가족에게는 안성맞춤이죠. 다양한 연령대가 여유롭게 각기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이곳만큼 풍성한 곳이 없다니까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매 계절마다 찾아오는 것 같아요. 사계절 설악의 아름다움이 저마다의 색깔이 있듯이, 설악 워터피아도 그러한 것 같아요. 올겨울에는 눈이 안 내려 눈 덮인 설악 배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혹여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신선 노름이 따로 없을 겁니다.&dquo; 도심에서 가까운 워터파크로 향하는 목적은 딱 하나일 게다. 해서 분주한 분위기가 먼저일 수밖에 없는 일인지도. 하나, 설악 워터피아는 이곳만 찾기 위해 속초를 찾고, 설악을 찾는 게 아니다. 아름다운 강원의 바다에 들렀다가, 수려한 사계의 설악을 올랐다가 들르는 경우가 더 잦기 때문이다. 적당한 수의 이용객들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설악 워터피아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설악 워터피아 Heali g Tip 샤크블루, 실내 파도풀에는 행복한 비명이 끊이질 않는다. 01. 현장에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지만, 미리 인터넷을 통해 가장 경제적인 할인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 가장 큰 폭의 할인율은 세 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과 다문화 가정, 그리고 65세 이상의 어른으로 정상요금의 반값인 50%이다. 이 밖에 본인에 한한 제휴카드 사용 시 40% 할인(동반 20%)이 가장 많은 추세이며, 설악 쏘라노 투숙객은 35% 선이다. 시즌에 따른 패키지 상품도 눈여겨볼 만한데, 자녀들의 방학기간인 오는 2월 말까지 객실과 워터피아를 함께 이용하는 워터피아 패키지도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 오후 4시부터 꽉 찬 5시간을 즐기고 난 후 티켓 부스 앞. 02.부대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코인 사용이 편리하다.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하는 방식인데, 식․음료업장 및 부대시설 이용 시 충전된 금액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며, 잔금은 퇴장할 때 환불받는다. 워터피아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인데 시설 이용은 20시 30분까지 종료해야 한다. 온천 조조 사우나 권은 06시~10시. 이용객이 들어서면 따뜻하게 환대하고 안내해주는 워터피아 직원들. 코인을 충전한 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 03. 워터피아 어트랙션 맵을 충분히 이용해보자. 스파동과 야외스파인 스파밸리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쿠아동의 바데풀을 뒤늦게 확인하곤 어찌나 후회스럽던지. 바데풀은 이곳의 자랑인 온천수로 다양한 수(水)치료를 경험하게 된다. 워터피아 맵을 보고 실속 있고 빠짐없이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아쿠아 동의 바데풀엔 넥샤워와 바디마사지 등의 스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설악 워터피아 위치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24-1 문의 033. 630. 5800. 다음 시리즈로는 <여행칼럼니스트가 전하는 리조트라이프>가 소개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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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에도 그곳으로

    산을 타며 삶을 되돌아보는 12월의 여행 산은 삶과 같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 오를 땐 힘 겹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희열은 그 간의 고통을 감내할 만 큼 달다. 물론 그 곳에 그리 오래 머물 수는 없다. 삶도 그러 하다. 기쁨도 슬픔도 얻음도 잃음도, 이 또한 지나가고 만 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때, 산을 오르며 지난 1년간의 삶을 내려다 보는 건 어떨까. 그럼에도 그곳으로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낭만적인 눈(雪)을 품고 있지만 악(嶽)이 주는 반전의 인상은 결코 호락호락할 수 없다. 어디 외적인 느낌 뿐이겠는가. 그 속내까지 알알이 겪어본 사 람이라면 두려움과 경이감 그 사이 어디쯤 의 복잡한 심정으로 그곳을 떠올린다. 대한 민국에서 눈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산, 설악 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설악산 고지대를 중 심으로 겨울의 서막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 다. 으레 이곳을 '눈의 산'으로 여기는 이유 다. 오래전부터 금강산을 서리뫼(霜嶽)라 하 였던 것과 짝을 맞춰 설악산은 설뫼(雪嶽)라 불렀다. 설산, 설봉산, 설화산이라는 명칭도 갖고 있다. 그 때문일까? 눈의 신성(神聖)을 숙명처럼 짊어진 이 산에서는 겨울마다 세 찬 바람과 폭설에 맞서는 고군분투기가 뜨 겁고 강렬하게 펼쳐진다. 산은 항상 거기에 있고, 사람들은 어김 없이 그곳에 오른다. 그러나 설악만은 조금 다른 듯하다. 일종의 중독 같다. 휘황찬란한 단풍의 시절이나 상춘객으로 들썩이는 봄 철에도 명산이자 관광지로서 폭발적 인기 를 누리는 설악은 황홀한 눈꽃을 피우는 설 원의 계절이 도래하면 참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등산객들의 호기를 끌어당긴다. 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럿이지만 힘겨움은 매한가지다. 초행자이든 베테랑이든 상관 없이 모두가 각자의 한계치를 경험한다. 고 통은 시린 시련처럼 다가오고, 후회는 눈사 태처럼 덤벼온다. 완등 후 느껴지는 카타르 시스와 벅찬 성취감은 이 고통과 후회가 있 기 때문이리라. 굳이, 사납고 차갑게 막아서 는 산을 향해 무한한 애정공세를 퍼부으며 잠시라도 머물고자 안간힘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결코 자연과 정복은 어울릴 수 없다. 그 영험 (靈驗)이 해발 1,000m 넘어까지 솟구치고 700여 개의 봉우리마다 숭고한 기운이 넘쳐 나는 산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눈의 왕국으 로 돌변하는 겨울이 되면 설악은 한층 험준 하면서도 위협적인 기세를 높인다. 삼엄한 경고문구가 여기저기 나붙고 예상치 못한 생사의 고비가 저승사자처럼 곳곳에 도사 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다렸 다는 듯 겨울의 설악으로 향한다. 그리고 정 복을 시작한다. 변명으로 적당히 포장됐던 실패들과 포기로 얼버무려진 바랜 꿈, 온전 히 소유할 수 없었던 나의 삶을 당당히 정복 하기 위해 그곳 설악에 오른다. 겨울이 접어들며 연례행사처럼 들려오 는 설악의 눈 소식이지만 버릇 같은 설렘은 어쩔 수 없다. 그럴 적마다 섬세하게 채색되 어가는 그 거대한 산의 풍경이 희고 눈부신 수채화처럼 아련하게 그려지며, 왠지 모를 시큰함으로 입 속에 맴도는 위로 같은 노래 가 있다.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 아 그러나 한줄 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 지친 내 어깨 를 떠미네" 양희은의 <한계령>이다. - 절경 속에 즐기는 겨울골프의 성지 12월의 플라자CC 설악 신이 빚은 위대한 작품이라고 극찬 받는 골프클럽이다. 사계절 절경을 이루는 설악산의 각기 다른 측면들 이 라운드 내내 함께한다. 천연 온천 수를 이용한 사우나 등의 부대 서비 스 또한 큰 만족과 감동으로 다가온 다. 올 겨울도 눈발을 헤치며 많은 골프 마니아들이 이곳으로 향할 것 이다 * 강원도 속초시 미시령로 2983번길 111 * 033-630-5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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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리조트 라이프-⑦-2

    둘째날은 첫날의 피곤함을 풀기 위한 리캉스의 날이었다. 리캉스를 즐기기 위한 우리의 첫번째 코스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는 조식 뷔페! 쾌적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조식 뷔페는 &l식사&를 한다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다양한 메뉴와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이 인상적인 뷔페였다. 보통 조식을 먹으면 계란 요리 담당 요리사가 한 명 있는 게 전부인데, 여기는 프렌치 토스트부터 베이컨까지 요리사들의 정성 어린 손길과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부산 앞 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자리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바다를 보며 먹는 따뜻한 아침은 나의 배 속과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여행의 피곤을 풀어줄 사우나 노곤한 몸을 풀기엔 사우나가 제격이지. 숙박객에게는 7,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인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사우나는 냉탕, 온탕, 열탕, 건식 사우나, 샤워 시설을 자랑한다. 시설만 들으면 다른 목욕탕과 다를 바 없어보이지만, 이곳에서는 바다가 보인다. 넓은 지평선과 맞닿은 바다를 보면서 따뜻한 온탕에서 몸을 지지다 보면 정말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싶다. 두근두근 객실 입성 객실은 들어갈 때면 늘 두근거리는데, 우리 방은 특히나 통 유리로 보이는 바다뷰가 나를 설레게 했다. 바다가 너무 좋아 창틀에 오래도록 앉아 보았던 일몰은 해운대 일출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또다른 매력은 여러 명이 이용하기 좋다는 점. 다인용 객실에는 보통 침대가 없어 요를 깔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푹신한 침구가 갖추어진 침대와 요가 모두 있어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었다. 룸도 넓어서 다섯명이서 한 방에 지내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객실은 취사가 가능한 방과 취사기능이 없는 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취사 가능 객실을 선택해 저녁에 싸온 음식들을 데워서 먹기 편했다. 아기가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편하게 이유식을 만들어 먹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방 선택시 고려해야할 점! 주로 밤에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해운대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광안대교 전망을 추천한다. 뷰가 상관없다면 시내 전망의 방도 거실이 매우 넓어 좋다. 한화리조트가 고객들의 편리함을 중시 여긴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었다. 해수욕을 즐기고 온 고객들이 수영복을 빨 수 있는 셀프 빨래방은 편리함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다. 또 우리의 밤을 즐겁게 해줄 노래방과 필요한 물건을 바로 구할 수 있는 편의점 덕분에 부산에서의 핫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사이드 디쉬의 만남, Fish & Seaside Kitche 리캉스의 마지막 밤은 피쉬 앤 시사이드 키친에서의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했다. 피쉬 앤 시사이드 키친은 매일 아침 갓 잡은 신선한 활어(Fish)를 해원에서 자란 해초류와 다양한 사이드 디쉬(Seaside)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친(Kitche )을 의미한다. 메인디쉬인 회와 사이드 디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인데 50여종에 달하는 사이드 디쉬가 준비되어 있어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모두 즐길 수 있다. 더 맛있게 즐기는 팁! 함께 나오는 김, 묵은지, 치자밥, 해조류와 함께 싸 먹으면 여느 횟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소하고 깔끔한 마끼로도 즐길 수 있으니, 좋아하는 와인 또는 사케와 함께 즐겨보길 추천한다. ​ 여유로운 여행, 힐링할 수 있는 리조트를 찾고 있다면 오션뷰가 아름다운 한화리조트 해운대에서 지내보는 걸 추천한다.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행복감,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이니.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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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⑦-1

    부산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름, 해운대, 바다 등을 말한다. 하지만 진정 여행을 즐길 줄 알고,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부산의 특산물, 해산물을 맛보라고 할 것이다. 오늘은 맛집을 섭렵할 수 있는 넓은 위와 빠른 소화력만 가지고 떠난 부산 여행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기장 연화리 해녀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해녀분들이 막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l기장 연화리 해녀촌&이었다. 해녀촌에 도착하면 많은 가게들이 포장마차 형식으로 쭉 늘어서 있는데,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바다 내음에 이끌려 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시킨 전복코스에는 꿈틀거리는 산낙지, 소라, 개불, 돌멍게, 새우와 전복까지 11접시의 통통한 해산물이 나온다. 나무 접시 위의 에피타이저를 맛보다 보면 메인인 전복 구이가 돌판에 지글지글 구워져 나온다. 삼삼한 간과 고소한 참기름 향이 탱글탱글한 전복의 맛에 풍미를 더한다. 전복 구이의 맛에 취해 배를 통통 두드리고 있을 때쯤엔 전복죽이 나오는데, 구이나 회와는 다른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한다. 한 입만 먹어야지 하고 시작했지만 어느새 한 그릇을 싹싹 비울 정도! 부산의 첫 맛은 쫄깃하고 탱글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웠다. 해산물 본연의 맛을 맛보고 싶을 때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남풍횟집 051-721-2418 부산 낙곱새의 원조, 개미집 부산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 BEST3에 들어갈 정도로 기대했었던 부산 낙곱새의 원조, 개미집! 해녀촌에서 늦은 아침을 먹은 후라 점심을 늦게 먹게 되어서인지 웨이팅이 길다는 후기와는 달리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낙곱새를 빠르게 즐기고 싶다면 식사 시간대를 피해가는 것도 꿀팁! 워낙 낙곱새를 좋아해서 서울에서도 자주 찾아가는데, 부산의 개미집에는 서울에는 없는 &l낙삼새&가 있다 하여 이번에는 육해공의 만남을 즐겨보았다. 한 입에 맛보는 수제 양념 옷을 입은 낙지와 삽겹살, 새우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보통은 양푼에 나온 밥에 낙곱새를 비벼 먹지만, 나는 밥의 반은 비벼먹고 나머지 반은 볶음밥으로 먹곤 한다. 볶음밥은 밥을 꾹꾹 눌러주어 누룽지처럼 만들어 김가루를 솔솔 뿌린 후 반절 접어서 먹는 것이 나만의 꿀팁! 정말 맛있으니 낙곱새를 먹게 된다면 한번쯤 시도해보시길 추천한다. 개미집 해운대점 054-747-8569 부산의 야시장 맛집, 깡통 야시장 아무리 배불러도 야시장을 놓칠 순 없다. 부산의 많은 유명 시장 중 야시장으로 유명한 깡통시장을 방문했다. “저 양꼬치 수제 양념 발라서 맛있을 것 같지 않아? 먹어보자!&dquo; “야시장에선 육전을 파는구나, 여기서 먹어보지 어디서 먹어봐!&dquo; “이거 뭐에요? 낙지 호롱구이요? 신기하다. 하나 주세요.&dquo;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많을 때의 장점은 먹고 싶은 음식을 다 시키고 한 입씩 맛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웃고 떠들면서 야시장을 한 바퀴 돌다 보니 10가지가 넘는 음식을 맛보았지만 늦은 저녁 겸 야식을 먹으러 또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깡통야시장 051-243-1128 전통시장, 산꼼장어구이 오늘은 아무래도 해산물의 날인 것 같다. 하루종일 해산물만 먹으면 질리지 않냐고? 대답은 NO! 더구나 야식이 산.꼼.장.어.구.이.라면! 해산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산꼼장어 소금구이는 참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특유의 오독거림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상추에 깻잎 얹고, 마늘에 쌈장까지 딱 올려 먹으니 정말 끊임없이 들어간다. 혹시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꼭 먹어보시길 추천한다. 장어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꼼장어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리고 말 테니. 해운대 전통시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구남로41번길 22-1 달달한 사과와 달달한 달이 비추는 밤바다, 록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 디저트배와 밥배는 따로 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배불러도 디저트를 안 먹으면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달맞이길을 산책할 겸 디저트 전문 카페, 록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에서 초콜릿 딥드 애플을 맛보았다. 초콜릿 전문 카페라 초콜릿을 입힌 견과류, 초콜릿바까지 메뉴가 다양했지만 초콜릿을 입힌 과일이라니! 초콜릿 퐁듀에 딸기를 찍어먹던 맛이 생각나 초콜릿 딥드 애플을 골랐다. 사과는 제철이 아니면 서걱거리고 달지 않은 것이 많은데, 초콜릿을 입혔는데도 적당히 달달했다. 부산에서의 첫 날은 그렇게 달콤하게 저물었다. 록키마운틴 초콜릿팩토리 달맞이점 070-8802-1003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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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⑦-3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휴식했다면, 이제 다시 관광지를 둘러볼 차례! 오늘은 해운대의 야경맛집 열풍을 몰고 온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부산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 4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운대에서 광안리까지 보이는, 엣지993 카페​ 해운대 야경이 멋진 카페 BEST 3 중 하나인 엣지 993 카페는 밤이 특히 아름다운 달맞이길 아래쪽 미포 카페거리 라인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가 가까워 파도소리를 들으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한데, 시원한 실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1층으로, 바닷소리와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6층 루프탑으로 가면 된다. 6층으로 올라가자 탁 트인 루프탑 너머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운대의 바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를 비온 뒤 둥글어진 달이 발게 비춰주고 있었다. 팁 하나! 여행 일정 때문에 저녁에는 찾아가기 어렵다 해도 너무 서운해하지 말 것. 어느 자리에 앉아도 동백섬과 해운대 백사장, 그리고 대마도와 달맞이 언덕까지 볼 수가 있으니, 낮에 방문해도 해운대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탁 트인 뷰, 카페 일주일 광안대교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광안리 카페뷰로 유명한 카페 일주일을 찾았다. 광안해변로 동래별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입구를 잘 찾아 올라가야 한다. 건물 일층만 보면 광안리 감성카페라고...? 싶지만 올라가면 완전히 다르다. 광안리에 있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카페들과 다르게 카페 일주일은 내부와 외부, 모두 널찍널찍하게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루프탑에는 인조 잔디가 깔린 테라스가 있어 갬성돋는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문을 열고 바로 나가면 광안리 해변부터 밝게 빛나는 광안대교가 펼쳐진다. 느긋하게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하면서 수다 떨기에 딱 좋은 장소다. 부산에 살았다면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는 여기로 할 정도! ​ 파도소리를 들으며 추억 하나 더하기, 광안리 수변공원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광안대교 아래 위치한 민락 수변공원이다. 서울의 핫플이 한강 공원에서 먹는 치맥이라면, 부산의 핫플은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회 한 점 먹을 수 있는 바로 이곳이다.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와 얼음을 구입한 후, 광안대교 가까이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추억 하나 남길 장소를 찾았다. 광안대교는 낮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지만, 왜 밤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지 알 수 있었다. 바람이 좋아서, 파도소리가 좋아서. 광안대교에 빛을 더하니 영롱함 그 자체였다. 시원한 밤바다와 광안대교를 바라보니 모든 스트레스와 고민이 날아가는 것 같았다. 광안대교의 야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한화리조트 클라우드32 마지막으로 부산의 전망 좋은 오션뷰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클라우드32를 소개할까 한다. 클래식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이곳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평범한 날도 특별한 날로 만드는 마법의 공간처럼 내게 다가왔다. 창가에 배치된 테이블은 야경을 감상하며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로 이미 가득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야경을 바라보며 분위기에 취해본다. 특히, 클리우드32의 조명은 너무 밝지 않아서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야경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었고, 살짝 나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도 있다. 상상했던 것 보다 좋은데? 한동안 잊지 못할, 아니 언제까지고 잊지 못할 부산 최고의 야경 아닌가! 클라우드32에서 바라보는 광안리 바다와 도심의 모습은 꼭 한 번 누려보아야할 호사라는 것. 아직 가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길 추천한다.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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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⑨-3

    포천 산정호수는 산에 둘러싸여 있어 포근한 느낌도 들고 주변 산세와 호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정호수의 자연을 배경으로 갤러리를 구경하듯 다양한 문화를 즐겨보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가로이 머물 수 있겠다 싶은 곳과 왠지 나만 몰랐던 것 같은 곳을 찾아보았다. 자연을 배경으로 한 계류리 예술창고 계류리 예술창고는 초행길이라 네비를 잘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의 좁은 도로를 몇 번이나 놓쳐서 힘들게 도착하고 말았다. 과연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 길을 구비구비 들어가보면 자연을 배경삼은 건물이 떡하니 나온다. 고생했다는 듯이 아무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예쁜 배경을 선사한다. 계류리 예술창고에 도착하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가장 먼저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프린트본이라 해상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안내 간판보다 훨씬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예술스러움이 충만하다. 그저 자연이 보고 싶거나 훌쩍 떠나고 싶거나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이곳이 다시 떠오를 것 같다. 한겨울 눈이 쌓일때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다. 그때도 이렇게 한적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계류리 예술창고 경기 포천시 신북면 양지말길 66-72 한과 명장의 손길, 한가원 산정호수를 둘러보고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로 돌아오는 길에 위치한 한가원에서는 김규혼 한과 1호 명장님의 작품을 비롯, 미술작품을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한과들을 볼 수 있다. 한과를 만드는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한과 제작 도구를 살펴본 뒤에 한과의 종류도 배울 수 있다. 아쉽게도 박물관 안은 촬영 금지. 박물관 구경이 끝나면 한과를 하나씩 맛보게 해준다. 역시 명장이 만든 한과라 그런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지금껏 먹어온 한과와는 차원이 다른 별미였다. 예전에는 한과를 즐겨 먹곤 했었는데 서양식 식생활이 정착되면서 요즘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먹거리가 되었다. 한가원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322번길 26-9 한옥의 매력이 가득한 물꼬방 한옥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특히 숲을 안고 있는 한옥은 더욱 아름답지 아니한가. 물꼬방은 한국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문화를 보존하고자 세워진 곳이다. 서울 명륜동에 소재하던 100년 이상된 'ㄱ'자, 'ㅡ'자 한옥 두채를 해체한 후 'ㅁ'자 가옥으로 재현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큰 마당과 꽃밭도 있고, 따뜻해지면 음악회 같은 공연도 연다고 한다. 낭만적이지 않은가. 물꼬방이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여기저기에 널따란 창문들이 었었다는 것이다. 창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치 싸움을 할 필요가 없이 어디에 앉든 바로 옆이 창문이라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바깥구경을 할 수 있다. 마당쪽을 바라볼 수 있는 창문과 바깥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둘 다 나름 매력적이다. 물꼬방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루성길 258 시간과 사람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산사원 열린 회랑 형식 구조를 지닌 공간, 배상면주가의 산사원은 막걸리 양조장이다. 박물관을 제외한 애월랑은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마치 나무 숲의 형상처럼 보이는 건축 형태는 시골 마을의 큰 느티나무 아래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열린 천장과 투명한 갤러리 창, 마당 바닥의 백토 등은 벽면이 없는 회랑식 구조를 돋보이게 한다. 휘어진 소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활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옛 양조장에서 쓰던 물건들과 실제로 사용했던 기계들, 수동/반자동 기계를 사용해서 만든 예전의 양조장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면 배상면주가의 술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 있고 나갈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막걸리를 인당 1병씩 교환해준다. 증류주가 독한 편이어서 먹걸리와 산사춘 위주로 마시며 한옥만의 운치를 느꼈다. 전통술박물관산사원입구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숲속의 빵집, 뺑드포레 마지막으로 찾은 뺑드포레는 숲속의 빵이라는 프랑스어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서 산책 삼아 걸으면 10분만에 올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밥집이였다는데 이젠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는 건강한 빵집이다. 건물이 산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뒷마당에 가면 귀여운 한옥 미니어처와 나무판 두 개를 붙여 놓은 테이블 등이 있다. 빵은 그날그날 메뉴가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왔어도 빵 배는 따로 있으니 간단히 브라우니와 마들렌을 주문했다. 수제 자몽청으로 만든 자몽에이드는 아주 맛있었다. 새콤 달콤한 자몽 과육에서 직접 담근 맛이 났다. 달달한 브라우니도 맛있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마음이 맞는 사람과 테라스 테이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가득 채워보는건 어떨까? 뺑드포레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24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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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⑨-2

    하늘은 높고 푸르며,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사람도 마찬가지. 여름 내내 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나니 식욕도 왕성해지면서 맛있는 먹거리를 찾게 된다. 날도 좋아서 살랑살랑 간지러운 마음을 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이럴 땐 서울에서 가까운 산정호수로 나들이 가서 푸르른 녹음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자. 독특한 식감, 지장산막국수 포천시 관인면 지장산 계곡 입구에 위치한 50여년 전통의 막국수 전문점인 지장산막국수는 이른 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신축과 리모델링으로 예전의 운치는 찾아 볼 수 없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막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면에 겉메밀 입자가 들어가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고, 곁들여진 채소들은 직접 재배해 아삭아삭하고 신선했다. 면발 중간중간에 거뭇한 기운이 느껴진다. 통메밀을 갈아서 쓰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최근 먹어본 막국수 중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뒤로 갈수록 약간 매운 기운이 남지만 적당한 맵기와 감칠맛이 조화롭고, 각각의 고명들도 각기 자기 역할을 하면서 잘 어우러진다. 방문 전 사진으로 봤을 땐 너무 찐득하거나 질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먹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드럽게 아주 잘 넘어간다. 지장산막국수 본점 경기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95 담백한 달달함, 산비탈손두부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찐다는 먹거리 순두부를 찾았다. 산비탈손두부에서 선택한 메뉴는 담백한 두부와 나물류가 제공되는 시골밥상 순두부 정식이다.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건 뽀오얀 순두부의 자태. 후루룩 한 숟갈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럽다. 몰캉몰캉한 순두부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양념간장을 살짝 올려서 먹어도 맛있다. 내 입맛엔 간장을 치지 않은 그냥 순두부가 더 맛있었다. 간장 없는 진짜 순두부가 을매나 맛있게여~ 꽁보리밥에 네가지 나물과 무생채를 담고, 화룡정점인 뽀오얀 순두부를 얹은 후 슥슥 비벼보자. 젓가락을 이용하면 골고루 잘 비벼진다. 이렇게 비벼진 비빔밥! 달달한 콩맛이 특히 좋다. 뜨끈한 순두부와 된장찌개를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 중 별미다. 두부를 좋아하는 분들은 꼬옥 한번 들려 보시라. 산비탈손두부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295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금산가든 비빔밥 고기가 없는 산채비빔밥은 고기 대신 버섯이 함께 나온다. 공기밥과 같이 나온 상추와 나물에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고, 김가루를 솔솔 뿌린 후 폭풍 쉐킷쉐킷 해준다. 두근두근 한스푼 떠서 먹어보면! 나물의 건강해지는 맛과 상추의 아삭함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까지. 솔직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아닌가! 심플하면서도 정갈하게 딱 필요한 것만 딱딱 갖춰진 밥상이다. 금산가든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96-1 은은한 갈비향기, 은석돌집 주차장에서부터 은은한 갈비의 향기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가게를 둘러보고 나서 자리를 잡은 테이블로 돌아와보니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딱 봐도 직접 담근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반찬들은 맛도 수준급이었다. 반찬들의 맛을 보며 분석하다보니 어느새 양념돼지갈비가 구워지고 있었다. 은석돌집에서는 고기를 구울 때 가스불을 쓰지 않고 품질 좋은 숯불만 이용한다. 숯불로 고기를 굽게 되면 육즙이 잘 보존되면서 고기 겉면에 숯향까지 입혀지게 되어 훨씬 맛있어진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가며 맛있게 익어가는 돼지양념갈비의 비주얼이란! 특히 이 집에서는 양념게장을 주는데,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게살과 함께 먹으면 세상에 이런 맛이 또 있을까 싶다. 다시 가고 싶다. 은석돌집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운천로 50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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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⑨-1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프랑스의 안시 호수를 닮은 곳이 있다. 바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다. 앞으로는 포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산정호수가 보이고 뒤로는 푸르른 나무들에 둘러싸여 수려함을 뽐내고 있다. 산과 잘 어우러진 건물 외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시원하게 보이는 메인 홀이 인상적이다. 다가오는 추석연휴에는 아무런 방해 받지 않고 이곳에서 휴식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라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멋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면 유리창이 있는 곳에 카페라끄가 있다. 풍경을 즐기며 차를 마시거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우린 건강하고도 맛있는 포천 버섯 돌솥비빔밥과 바싹불고기정식을 주문했다. 열기를 품은 비빔밥이 돌솥에 담겨 나왔다. 바닥까지 따뜻한 밥을 긁어 먹으며 작은 행복을 느꼈다. 후식으로는 철원 오대쌀로 만든 수제 쿠키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따뜻한 밥을 먹은 후의 시원한 음료는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분이 들었다. 배도 부르니 이제 주변을 둘러볼까?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리조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산책할 수 있는 작은 길이 나온다. 조금 더 발길을 옮겨보니 개울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물이 깨끗해서 조그마한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것이 보인다. 시원한 계곡물의 깊이는 보통 어른 발목 높이 정도이고, 깊은 곳은 어른 허리 정도까지라 안전하게 물놀이하기 딱 좋다.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우아하게 책 한 페이지를 넘기니, 잠시나마 온전히 나만의 휴식시간이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줄 다양한 편의시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지하1층의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스트레스를 화악 풀어 줄 탁구, 당구, 다트, 1인 농구와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인형 뽑기 기계가 세대나 준비되어 있다. 어릴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 항상 이 기계를 찾았다. 얄미운 직장 상사나 계속되는 야근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라면 두더지 잡기를 추천한다. 마구마구 때리면서 나의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졌다. 그래도 덜 풀렸다는 생각이 들면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불러보자. 비장의 카드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다목적 홀. 넓고 쾌적한 실내에서 농구, 배구, 족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단체로 빌려야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회사 워크샵이나 친목도모를 위해서는 딱인 장소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신나게 뛰며 운동할 수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고기 한 점, 호수 셀프 바비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옆에 위치한 바비큐장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우린 두 번째로 자리 잡았다. 공간이 넓고 자리도 많아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 보였다. 단, 불이 있는 상태라 위험해보였었는데, 본격적으로 숯불이 자리를 잡으니 아이들도 어느새 부모님 곁으로 돌아갔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아직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야식은 치맥+피맥, 라뻬띠 '오늘은 잠시 다이어트를 미뤄두고 밤새 먹어보자'는 생각에 라뻬띠를 찾기로 했다. 맛있는 치킨과 피자를 파는 곳인데 아쉽게도 배달은 되지 않는다. 스테디셀러인 치즈담뿍피자와 기본에 충실한 후라이드, 매콤한 치킨을 반반 주문했다. 맥주 한 잔에 이야기 한 바구니가 준비된 방에서 치킨과 피자를 싹싹 다 먹었다. 피부에 양보하세요, 온천&사우나 놀러가면 잠이 없는 편이라, 다음날 아침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사우나를 찾았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사우나는 지하 700m에서 뽑아올린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약알카리성 온천수를 사용해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우나 안으로 들어가면 냉탕, 온탕, 열탕 총 세 개의 탕이 구성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가면 탁 트인 노천탕도 준비되어 있다. 이른 아침,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맑은 온천을 즐기니 피부가 더욱 보들보들해진 느낌이 들었다. 내 몸에 건강함을 챙겨준 아르떼 지하 1층에 있는 조식 뷔페 아르떼는 양식, 한식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양식 코너에는 우리밀로 만든 빵부터 매쉬드 포테이토, 햄야채 샐러드 등이, 한식으로는 배추김치, 무김치를 비롯해 순두부, 계란, 나물, 생채소 등이 있었다. 특히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버섯코너는 염증완화, 관절건강, 다이어트 등 좋고좋고 좋은 효능들이 마음에 들었다. 요리사님이 직접 포천지역 특산물인 노루궁뎅이, 표고, 느타리버섯 등을 볶아 주셨다. 아침까지도 너무 거하게 먹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 기분전환도 할 겸,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간단한 옷가지만 챙겨서 부담없이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로 떠나보자! ​ ​ ​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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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리조트 라이프⑥-2

    대천해수욕장이 강렬한 액티비티와 축제의 열기로 여름 내내 뜨겁다면, 그 주변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넘친다. 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듯,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에너제틱한 코스로 꽉 찬 하루를 보낸 뒤 다음 날은 오붓하게 감성 넘치는 코스로 채워 보았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짬짜면을 시키는 결정장애 여행자인 나는 대천을 여행하는 내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 미술관 옆 식물원, 개화예술공원 대천해수욕장이 자연 그대로의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라면, 개화예술공원은 인간이 가꾸고 조각하는 예술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곳이다. 종합예술공원을 표방하는 곳답게, 이곳은 미술관과 조각공원, 음악당, 허브랜드를 비롯한 각종 체험 코스와 관광 코스가 밀집된 테마공원이다. 입구에서부터 조각상이 방문객을 반기는 공원을 거니는 동안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인간이 만든 예술과 예술 그 자체인 자연이 만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며 대천에 오는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조각공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정면에 있는 모산조형미술관은 2003년 개관한 뒤 매달 전 세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이 있는 공원이구나' 생각하며 방심하는 것은 금물! 개화예술공원의 진짜 예술 기행은 지금부터다. 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초록의 산책로는 걸음마다 웅장한 규모의 조각품들이 툭툭 놓여있는데, 그게 또 묘하게 조화롭다. <살랑 바람이 분다> 이태근 나무와 예술, 혹은 자연과 인공? 한 마디로 단정 짓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공원 산책로에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국제 조각가의 작품 200여 점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그러다 조각가 이태근이 만든 <살랑 바람이 분다> 앞에 잠깐 섰다. 작품 속 여인의 표정을 한참 보고 있으니 뙤약볕에 달궈진 볼에 정말이지 잠깐 바람이 스친 기분이 들었다. 산책로를 지나면 4,600제곱미터(약 1,500여 평) 규모의 실내 정원이 나온다. 사계절이 푸른 그린 하우스다. 이곳에서는 각종 허브와 관엽식물, 수생식물, 민물고기 등을 만나볼 수 있고 가든 안 쪽에는 허브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47 문의 041-931-6789 온통 꽃 천지, 리리스 카페 또 하나, 개화예술공원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 바로 '리리스 카페'다. 요즘 '감성플라워카페'로 핫플레이스가 된 리리스 카페는 여기를 오려고 개화예술공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다. 멀리서 자줏빛과 퍼플이 묘하게 어우러진 외관이 눈에 띈다. 게다가 안에 들어가면 더 눈이 휘둥그레진다. 신비로운 무드의 빈티지 가구에 천장까지 꽃으로 장식한 인테리어는 마치 만화나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상상 속 공간 같은 느낌이다. 팔랑팔랑 꽃잎 띄운 음료로 인스타용 갬성 사진까지 한 장! 카페에는 꽃으로 만든 천연 화장품과 방향제, 각종 오브제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여유를 갖고 꼼꼼히 둘러 보자.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77-2 문의 070-4133-2845 오션뷰 객실에서 바라본 서해 일몰 서해에 왔으니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1930년대부터 외국인을 위한 휴양 단지로 자리 잡은 서해안 최대의 해변이다. 깨끗한 모래, 완만한 경사 등 여행지로서 손꼽힐만한 매력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연 경관이다. 동해의 일출이 역동적이라면, 서해의 일몰은 평온하다. 숙소로 돌아와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의 오션뷰 객실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해가 떨어진다.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나를 돌보는 시간. 그래서 여행길에서 온통 새로운 것에 시선을 뺏기다 보면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 해넘이 풍경은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다보도를 배경으로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해를 보면서 마음도 차분하게 잦아든다. 언제부턴가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설레고, 좋아졌다. 그렇게 바다 객실에 앉아 지친 일상 중에 한 번쯤은 꺼내볼 만한 예쁜 풍경 하나를 마음 속에 담았다. 이번 대천 여행 역시 대성공이다. 글쓴이: 김은향 작가 여성지에서 8년간 피처팀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여행, 인터뷰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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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어서 더욱 붉어지리라

    글 고규홍(나무칼럼니스트) │ 사진 강봉옥(생태사진작가) 희어서 더욱 붉어지리라 겨울 추위가 매서울수록 동백꽃의 붉은빛은 더 강해진다 동백꽃은 원색이 없는 겨울, 혹은 아직 대지에 원색의 향연이 벌어지기 전에 새빨간 빛으로 피어나는 꽃이어서 설렘을 동반한다. 심지어 겨울 추위가 매서울수록 동백꽃의 붉은빛은 더 강해진다고 한다. 하얀 겨울과 새빨간 꽃! 그 극단적인 대비에 본능적으로 끌릴 수밖에 없다. 꽃이 아니어도 동백나무가 사랑받을 이유는 더 있다. 물론 꽃 아름답기로 동백만 한 나무도 없지만, 사철 푸르른 그 도톰한 잎사귀의 매력도 놓칠 수 없다. 햇살 닿으면 도톰한 잎새의 표면에는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반짝이는 잎새 위로 춤추듯 흐르는 빛의 물결을 좇는 건 나무와 더불어 살며 만끽할 수 있는 크디큰 행복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동백나무의 절정은 낙화 장면에 있다. 싱그러운 노란 꽃술 그대로를 보듬어 안고 무너앉는 새빨간 꽃송이의 추락은 숨막힐 듯 황홀하다. 우주의 시간을 멎게 할 만큼 신비로운 낙화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려면 홀로 서 있는 나무보다 무리 지어 자라는 동백나무숲을 찾는 게 좋다. 수도권 가장 가까이에 찾아갈 수 있는 동백나무숲으로는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첫손에 꼽힌다. 바닷가 낮은 언덕의 이 숲에는 100그루 가까이 되는 동백나무가 어울려 자라고 있다. 오래된 동백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숲 가장자리에 울타리를 쳐서 숲 안으로 들어설 수는 없지만, 동백꽃을 이처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 숲은 흔치 않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백나무를 향한 사람들의 사랑은 각별했다. 세계적으로 이미 250여 종이 곳곳에서 자라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모습을 가진 새 품종이 끊임없이 선발되고 있다. 이 겨울, 동백나무의 빨간 꽃송이를 찾아보고, 숲에서 그의 찬란한 낙화를 희망처럼 맞이할 수 있으리라는 설렘이 겨울바람보다 빠르게 가슴에 스민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500년이 넘은 동백나무가 자라는 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됐다. 언덕 위 동백정에 오르면 서해안의 서정적인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I fo -  · 위치: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235번길 103  · 문의: 041-952-7999(동백정관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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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근대문화 역사여행

    요즘 아이들은 우리나라 역사를 잘 모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1900년대 초부터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 시대의 역사는 한반도 곳곳에 남아 있는데 그 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 군산입니다. 아빠가 알려주는 우리나라 역사~! 아이들과 함께 근대역사 교육의 도시 군산을 소개합니다. 한화리조트/대천 파로스에서 30분밖에 안걸립니다. 동국사 | 전북 군산시 금광동에 있는 한국 유일의 일본식 사찰1913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에 의해 &l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동국사는 한국의 전통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띠고 있다. 주요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8·15광복 뒤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히로쓰 가옥 | 전북 군산시 신흥동에 있는 일본식 가옥 군산지역의 유명한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2층의 전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가옥 밀집지인 신흥동 지역의 대규모 일식 주택의 특성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이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구) 군산세관 | 국내 현존하는 서양고전주의 3대 건축물 해망로 인근에 남은 근대문화유산 중 보존이 가장 잘 된 곳이 군산세관 건물이다. 1990년대까지 실제 세관 건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해설사가 상주하며 군산의 근대역사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근대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근대역사 박물관 |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유산 홍보관 물류유통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를 확인 하고, 군산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공간으로 해양물류역사관은 &l국제무역항 군산&, &l삶과 문화&, &l해상유통의 중심&, &l해상유통의 전성기&, &l근현대의 무역&, &l바다와 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출공간에 관련 유물과 영상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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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이 한껏 담겨 있는 명절의 한복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어린 시절 설날이 다가오면 외할머니는 한복을 미리 준비해 저고리에 동정을 달아줬다. 내 눈에 비친 외할머니 바느질하는 모습은 너무나 고왔고 나는 정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스며든 한복이 무척 좋았다. 처음 한복 저고리를 만들었을 때 어머니에게 받았던 칭찬 역시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사실 바느질은 지금 생각해도 곱지 않았지만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묵묵한 격려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가 자연스럽게 한복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딸 역시 나와 같은 길을 가려 한다. 새해를 맞아 내 윗세대 어른들이 그랬듯 딸의 미숙한 실수를 나보다 더 잘 해낼 거라는 믿음과 함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리라 다짐해본다. 한복전문가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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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 ⑫-1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소화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면, 따끈한 메밀차 한 잔을 추천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본격적으로 다양한 메밀음식을 먹어 보는건 어떨까? 특히 평창에서 사용되는 쓴메밀은 블랙메밀 또는 타타리 메밀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 메밀에 비해 루틴 함량이 월등히 높아 몸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평창으로 떠나보자! 일주일에 두 번 먹으면 팔팔해진다는, 미가연 오픈시간이 갓 넘어 도착한 미가연의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갔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든다. 이모님께서 따뜻한 메밀차를 내어주신다. 우리밖에 없어서 친절하신걸까? 잠시 고민하던 차에 이곳의 모든 메뉴를 만드신 사장님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신다. 그리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기 시작하셨다. 우선 일주일에 두 번 먹으면 팔팔하게 오래산다는 이대팔 육회 비빔국수다. 한번에 두 번 먹으면 효과가 없고 꼭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해서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알려주신다. 육회가 듬뿍 든 모습이 아름다웠다. 밀가루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메밀국수라해서 푸석푸석하고 뚝뚝 끊길 줄 알았는데 밀가루 국수보다 훨씬 쫄깃쫄깃했다. 사장님께서는 직접 메밀 음식연구소를 설립, 운영하며 꾸준히 음식 연구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특허를 받은 또 하나의 메뉴 메밀 싹나물 비빔밥의 맛을 본다. 육회 비빔밥을 쓰윽쓰윽 비벼서 배추에 싸먹으면 이 맛 또한 일품이다. 겨울이라 배추가 나온 것이고, 쌈채소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고 한다. 내일 한 번 더 와서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맛이였다. 가마솥에 쑨 깊은 맛, 메밀꽃향기 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이 예쁘기로 유명한 메밀꽃향기를 찾아갔다. 공간도 넓고 좌석이 많아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지만 주말 점심이나 성수기에는 대기표를 받아야만 음식을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자동문을 통해 들어가니 커다란 난로 두개가 나를 반겨준다.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가 정겹다. 점심시간이 다가와서인지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몇 분 차이로 따뜻한 난로 옆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우선 탱글탱글한 묵이 나왔다. 직접 기른 농산물만 사용하고 가마솥으로 묵을 쑤기 때문에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수제 메밀묵은 쓴메밀이 많이 들어가서 고소한다. 쓴메밀이라는 이름 때문에 쓴 맛이 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수증기로 삶아 메밀 특유의 쓴맛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순메밀묵사발에는 유기농 메밀로 만든 수제 묵이 통째로 들어있다. 시원한 육수에 밥을 말아 먹으면 말이 필요없는 맛이다. 면만으로는 속이 허하신 분들이라면 묵사발에 공기밥을 말아 든든하게 드시는 걸 추천한다. 씨앗의 고소함이 메밀과 만난, 월이메밀닭강정 메밀의 도시 봉평답게 봉평 메밀을 사용한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허름한 시장 한귀퉁이쯤일거라 생각했는데 카페같이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와 볕이 잘 들어오는 통창, 우아한 조명에 감각적인 테이블까지, 깔끔하게 맛있는 닭강정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주류를 팔지 않기 때문일까? 대부분 포장을 해 간다고 한다. 아주 건전하게 닭강정만을 먹거나 사갈 수 있는 곳이다. 메밀의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것도 좋았고 일반 닭강정에 비해 다양한 맛이 느껴져 계속 손이 간다. 카페처럼 예쁜 이 곳에서 닭강정을 맛있게 먹고 황태강정 한 상자를 포장했다. 보통 국으로 먹는 황태를 닭처럼 튀겼다. 쓴메밀가루를 튀김 반죽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 것이 특징. 닭강정과 양념은 비슷했지만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다른 맛이 느껴진다. 씨앗의 고소함이 맛을 올려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식어도 바삭바삭하고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또 한 입! 할머니 손맛, 메밀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시장길을 나섰다. 한겨울인데다 이른 시간이라 벌써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상인분들은 벌써 다들 준비를 끝내셨다. 따뜻한 난로가 구비되어 있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메밀전과 수수부꾸미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난로 위에 올려진 주전자 물을 따라 본다. 메밀차다. 할머니만의 특제 소품으로 팬에 기름을 바르신다. 곧이어 들려오는 촤아촤아~ 지글지글 소리가 비 내리는 소리를 닮았다. 가마솥 재질의 팬에 구워 더 맛있었을까. 메밀전을 솜씨좋게 얇게 부쳐내셨다. 수수부꾸미는 달달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따끈한 메밀차와 함께 먹으니 소화가 더 잘 되는 느낌이다. ​ 봉평재래시장은 5일장이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봉평의 구수한 인심과 시골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장이 서는 날은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이니 참고하시라. ​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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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수많은 일출은 내가 여행작가가 된 후부터 항상 함께였다. 컴컴한 탐방길에 올라 성산일출봉 해돋이를 촬영하고,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인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애타게 기다려야 했다. 미얀마 바간에서 양곤까지 이동하는 야간 버스 안에서는 황무지 너머 넘실대는 태양을 보며 감격에 젖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내게 &l인생 일출지&를 물어온다면 주저 없이 어릴 적 올랐던 동네 뒷산을 꼽는다. 고작 야산에 불과하지만 희미한 기억 속에 떠오르는 그때의 해돋이는 세상 그 어떤 일출보다 아름다웠다.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쌓여 있다. 이번 새해에는 오랜 추억을 되새기며 여행작가가 아닌 어린 시절의 나로서 해를 맞아야겠다. 여행작가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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