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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rts Story

  • 늦도록 가을, 되도록 거제

    삶의 깨달음을 전해주는 10월의 여행 늦도록 가을, 되도록 거제 가을은 선물 같은 계절이다. 그러나 우리는, 삶이 선사하는 선물 같은 순간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를 향한 걱정으로 눈앞의 축복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가을이 좋은 건 온전히 그 순간에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다. 계절의 감사함을, 삶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무엇을 해도 가슴 충만한 가을이다. 붉은 족두리를 얹은 듯 정수리만 바알갛게 물들었다 했더니 어느새 한반도의 귀밑머리까지 붉다. 백두에서 금강으로, 설악을 지나 백두대간을 따라 성큼성큼 다가온 단풍의 소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출근길, 도시에서 만난 단풍과 은행은 이내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다. 제때 떠나지 못한 늦된 방랑자여, 우리에게는 거제가 있다. 거제의 10대 명산으로 꼽히는 북병산(北屛山)은 북쪽으로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혹자는 단풍이 너무 붉어 계곡의 물이 붉게 보인다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할 정도로 이곳 단풍은 한 폭의 찬란한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숲을 거닐면 하늘에서는 색색의 단풍이 눈부시게 흩날리고 땅에서는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리드미컬하게 따라온다. 거제의 산은 산에 있으나 바다 위에 떠있다는 말도 있다. 해발 460여 미터의 북병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구조라 해수욕장과 망치몽돌해수욕장, 해금강을 조망하게 된다면 그 표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계룡산은 신비롭고 비범하다. 충남 공주의 계룡산과 이름이 똑같은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봄과 가을 산신제를 지낼 정도로 신성한 정기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계룡산의 산행코스는 사계절 내내 인기절정이다. 특히 가을이 오면 선선한 기온과 상쾌한 공기, 화려한 단풍을 찾아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만큼 계룡산에 오르는 길도 여럿이다. 그 중 선호하는 코스 하나를 소개해본다. 천정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남매탑을 지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는 삼불봉에 오른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관음봉에 도착한 후, 신선이 숨어서 놀았을 만큼 아름다운 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에 도착하는 것이다. 10킬로미터,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계룡산의 가을과 애틋한 정을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껏 호강을 누렸던 눈(目)과 달리 산행으로 온몸에 피로가 쌓였다면 여차-홍포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말끔하게 풀어보자. 여차마을에서 까마귀재를 넘어 홍포마을까지 이어져있는, 해안절벽을 깎아 만든 비포장도로다. 이 드라이브코스에서는 대소병대도, 가왕도, 다포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천혜의 섬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는 동쪽과 남쪽 방향 모두를 바라볼 수 있어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지점이다. 어둔 잿빛에서 서서히 황금빛으로 채색되는 이른 새벽의 찬연한 변신과 남해를 오가는 고깃배들, 크고 작은 섬들의 이국적인 형상은 일순간 몽환적인 감흥과 함께 일출의 장엄미를 더해준다. 가을이 점차 깊어간다. 단풍의 색도 한층 짙어가고, 작은 숨결에 떨구어진 낙엽은 땅에서 흙으로 그렇게 순응하듯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의 삶과 낙엽의 운명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한때의 찬란함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이다. 단풍과 낙엽이 남겨준 빛깔을 가슴에 새기다보면 가을이 전하는 세상의 온기가 새삼 느껴진다. 우리의 가을이 참 좋은 이유다 - 차원이 다른 고품격 가치의 완성 한화리조트/거제 벨버디어 2018년 10월, 남해 최고의 관광 도시인 거제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한화리조트/거제 벨버디어는 대부분의 객실이 바다조망을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해양 마리나 리조트다. 부대시설도 최고급으로 준비되어 있다. 프라이빗 몽돌해변에서부터 지상 100미터 높이의 스카이풀, 프리미엄 객실과 최고급 스파시설, 리조트에서 바로 즐기는 요트세일링 등 차원이 다른 고객서비스와 함께 고품격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다. A.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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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으로 만나는 제주의 재주

    체험으로 만나는 제주의 재주 아쿠아플라넷 제주VR 체험관 및 체험 프로그램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스케일이 남다른 볼거리로 가득하다. 아 시아에서도 손 꼽히는 규모의 수조들을 유영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 월드클래스 수중 공연 등을 모두 즐기려면 일정을 넉 넉히 잡아두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 려진 사실. 여기에 어린이 관람객과 함께 라면 빼놓을 수 없는 생생한 체험 프로그 램까지 챙겨보자.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지난 2017년 11월, 키즈 플라넷(Kids Pla et)에 VR (Vitual Reality, 가상현실) 시네마관을 오 픈해 색다른 제주 여행의 묘미를 전하고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로봇 펫 '까미' 의 시선으로 제주 여행을 할 수 있다. 곽 지해수욕장을 출발, 10여 분간 제주의 아 름다운 하늘과 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로부터 인기 만점인 '의상 체험 존'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할리우드 영화 속 히어로가 되 어 볼 수도 있고, 디즈니 영화 속 공주 의 상, 전통 제주 해녀 복장 등 다양한 의상 중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평범한 '인증샷'만을 가지고 돌아가 기에 아쉽다면 자신만의 기념품을 제작 해 보자. 메인 수조 옆에서 운영되는 만들 기 체험 존에서는 '아트토이 바다 생물 만 들기', '제주 아트토이 만들기', '바다캔들· 해녀캔들 만들기' '태왁망사리(제주 해녀 물질의 핵심도구) 방향제 만들기', '나만 의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테왁망사리 방향제의 경 우 실제로 제주 해녀들이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수제품을 조립하는 것으로, 제주의 감성이 물씬 느껴져 선물용으로도 인기 가 높다. 방문과 관람 자체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아쿠아플라넷 제 주, 여행 후 일상에서도 언제든 그 기억 을 꺼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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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콤달콤 쌉싸름 팔방미인 유자

    김보선(푸드 스타일리스트) 새콤달콤 쌉싸름 팔방미인 유자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향하는 11월이 되면 여기저기 노란색이 눈에 들어온다. 가로수길에 늘어선 은행나무의 노란 은행잎과 앞마당 나무에 매달린 연노랑 모과들, 그리고 북적거리는 시 장 속의 울퉁불퉁한 노란 유자들. 유자는 껍질을 까도 큼직한 씨만 가득해 먹을 수 있는 과 육이 별로 없고, 먹는다 해도 시고 씁쓸할 뿐이다. 대신 껍질 과 과즙의 향은 향긋하면서도 쌉쌀하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낸 다. 때문에 차로 즐기기 참 좋은 과실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유자는 유자차로 더 익숙하다. 평소에 차를 즐긴다고는 할 수 없는 한국인이지만 겨울만큼은 집마다 큼직한 유자청 한 병씩 두고 자주 마시지 않는가. 아마도 옛날에는 한겨울에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구하기 힘들었을 테니, 유자차가 비타민 C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또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기름기 많은 음 식을 찾아 먹고, 깔끔한 후식용으로 상큼한 유자차를 찾지 않 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항상 크고 못생긴 병에 담긴 유자차 를 먹었던지라 딱히 고급차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 생 각이 깨진 것은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할 때였다. 일본인들은 유자를 굉장히 좋아해서 즐기는 방법도 우리 나라보다 훨씬 다양했다. 폰즈 소스라는 일본식 초간장이 있 는데 보통 간장에 식초와 설탕 등을 섞어 만든 뒤, 샤브샤브나 탕 요리를 먹을 때 찍어 먹거나 샐러드나 요리의 드레싱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유자즙을 넣어 새콤한 맛과 향을 더 하는데 레몬보다 훨씬 더 고급스러운 풍미를 낸다. 그리고 돼 지기름이 듬뿍 들어간 라멘에도 유자 껍질과 즙을 넣어 진하 고 묵직한 맛을 상큼한 유자 향으로 산뜻하게 만들어준다.요즘도 일본 사람들은 한국에 오면 큼직한 유자청을 한두 개씩 사가지고 간단다. 무겁지만 한국 유자청처럼 좋은 것도 없고, 팔방미인으로 다양하게 쓰인다고 한다. 이제 마트에 가 보면 햇유자로 상큼하게 담가 파는 유자청이 많이 나와 있을 것이다. 한 병씩 사서 따뜻한 겨울, 그리고 맛있는 겨울을 보내 길 바란다. + 해바리마을 유자 비누 체험 남해 해바리마을은 유자를 처음 생산·보급한 곳으로, 유자 비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피부 탄력과 아토피 예방에도 효과적인 유자 비누를 만들어보자. 이밖에도 해바리마을에는 다양한 농촌 체험이 가득하다. I fo - · 문의: 010.4702.99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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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혹은 변화 당신이 선택한 제주는 OLD&NEW

    어느 해부터인가, 제주는 로망의 도시가 되었다. 육지 사람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난 안식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주로 향하는 이민자들까지 생겨날 정도. 하지만 여전히 육지 사람들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제주 본연의 이야기를 담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전통과 변화의 어울리지 않는 두 평행선이 마주한 곳이 제주다. 이 봄, 우리가 만나러 가는 제주의 두 얼굴. 글 임운석(여행작가), 김태연(매거진 산도롱 기자) 일러스트 박가빈 전통 혹은 변화 당신이 선택한 제주는OLD&NEW 옛것과 새것, 그 무수한 경계를 넘나들다 섬, 그곳에서 만난 오래됨의 미학, 새로움의 희망 OLD조용히, 하지만 꿋꿋하게 지켜내는 전통 성읍민속마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주도는 신혼여행지로 으뜸이었다. 당시 에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제주도 필수 여행 코스가 있었는데 대표적인 곳이 용두암, 천지 연폭포, 그리고 성읍민속마을이었다. 북쪽의 영주산을 비롯해 높낮이가 서로 다 른 오름들이 에둘러 솟아 있고, 한라산에서 발 원한 천미천이 동남쪽을 감싸안듯 흐르는 옛 마을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민속촌이 아닌 대대 로 제주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전통, 생활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성읍마을은 조선시대에는 제주의 3개 현 가운데 동쪽에 위치했던 정의현에 속했다. 마 을 외곽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과 남 쪽에는 단아한 누각을 올린 성문이 나 있다. 마 을 안에는 정의현 객사와 향교, 현감이 정사를 보던 일관헌이 남아 있고, 중요민속자료로 지 정된 제주 전통 주택인 고평오, 고상은, 이영숙, 조일훈 가옥을 볼 수 있다. 마을을 둘러싼 성곽은 현무암의 검은 빛깔 을 제외하면 육지와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성문을 지키고 있는 돌하르방은 이곳 이 제주의 읍성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돌 하르방은 제주 3개 현의 각 성문 입구에 세워 져 있었지만 그중 정의현 읍성의 돌하르방만 이 제자리에 세워져 있다. 다른 돌하르방은 여 기저기 옮겨져 현재 세워진 곳은 원래의 위치 가 아니다. 마을 안에서는 제주 향토 민요가 고샅길을 따라 구성지게 흐르고, 오메기술이 익는 향긋한 냄새와 빙떡 굽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봄 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화사하게 피 어나고, 마당에는 광목천을 감으로 물들인 갈옷 천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바람길을 낸 돌담과 나지막한 초가는 성읍민속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풍경이다. 성읍민속마을은 사람들이 실제 거주하는 마을이기 때문에 모든 집을 둘러볼 수는 없다. 따라서 마을을 좀 더 재밌게 여행하려면 마을 곳곳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이 좋다. 성읍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조껍데 기술인 오메기술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오 메기술은 오메기떡을 만들어 빚는다. 쌀이 귀 한 제주에서는 차좁쌀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 어 오메기떡을 만들고, 이를 끓는 물에 데쳐내 손이나 주걱으로 으깬다. "오메기떡은 차조로 만들기 때문에 찰기가 강해서 으깨기가 힘들어요." 장경순 오메기술 장인은 이 과정이 일반 좁 쌀막걸리 만드는 과정과 다른 점이라고 말한 다. 으깬 반죽에 누룩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떡 삶은 물을 넣고 일주일 정도 발효시키면 위 에는 청주가, 밑에는 탁주가 만들어진다. 이 탁 주를 오메기술이라고 한다. 청주는 특별한 날을 위해 양보한다. 탁주는 체에 걸러 마시는데 첫맛은 시큼털털하다가 나 중에는 차좁쌀 특유의 진한 향기가 입안에 가 득 퍼진다. 오메기술은 농사와 뱃일로 지친 제 주 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게 만들 었을 매력적인 맛의 술이다. 이밖에도 성읍민속마을에는 오랜 세월 제 주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전통이 오롯이 남아 있다. 그 전통이 오늘의 현대적인 제주와 함께 계승되고 성장할 때, 제주도는 언제나 그랬듯 앞으로도 대한민국 1순위 여행지가 될 것이다. 여행작가가 추천하는 포인트 셋!제주도의 전통을 이어가는 곳 - 해녀박물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해녀.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 위치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 문의 064.782.9898 대청감물영농조합법인 갈빛누리 제주도 전통 의복인 갈옷을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원단을 제작하고 있다. · 위치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 110-37· 문의 064.792.5181 제주민속관광타운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민속 공연과 함께 전통 음식인 빙떡도 맛볼 수 있다. 야간 개장 덕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 · 위치 제주시 일도2동 837-20 · 문의 064.755.5959 - NEW천천히, 하지만 조금씩 부는 변화의 바람 제주 위미리마을 제주도가 신문화 전성시대를 맞았다. 제주의 정취는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문화 트렌드 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풍요로워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박하고 조 용한 삶을 찾아 제주로 내려오고 자신들이 진 정 원했던 일을 하며 산다. 그들이 정착한 곳 중 한 곳이 제주도 남쪽 따뜻하고 조용한 마을, 위미리다. 위미리는 일조량이 많아 제주도에서도 귤 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봄에는 하얀 귤꽃이 풍성하고 겨울에는 동백꽃과 주렁주렁 매달린 귤로 화사 해진다. 이 한적한 마을에 서울 생활을 접고 정 착하여 남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 이 있다. 시스베이글과 라바북스, 와랑와랑이다. '시스베이글'은 매일 구운 베이글과 함께 생활 소품을 파는 곳이다. 감성여행 사진집 〈오 산보〉의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언니와 빵을 굽 는 동생이 함께하여 Sis Bagel(siste+bagel)로 이름을 지었다. 그들은 5년 전쯤 올레길을 걷다 가 제주도에 매료되어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 로 내려왔다. 그 후 2년이 지났을 즈음 버스 여 행을 하다 우연히 위미리를 지나게 되었고, 마 침 벚꽃이 흩날리던 위미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첫눈에 반해 이곳에 카페를 열었다. 시스베이글의 베이글은 유기농 밀, 천일염, 비정제 설탕, 소량의 이스트로 반죽하여 아침 마다 굽는다. 기본적인 재료 외에 귤, 벚꽃 앙금 과 절임 채소 등 위미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더불어 편리하면 서도 세련된 생활 소품을 판매한다. 자매의 센 스가 남달라 외국에서 가지고 온 그릇이나 작 은 패브릭, 인테리어 생활 소품을 구경하는 재 미가 쏠쏠하다. 시스베이글 바로 옆에는 제주를 담아 정성 껏 만든 핸드메이드 소품과 책을 파는 '라바북 스'가 있다. 도시의 대중 서점과 달리 여행하면 서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서점으로, 마을의 작 은 책방이라고 소개하는 편이 어울린다. 라바 북스의 주인은 서울에서 10년 넘게 직장 생활 을 하던 평범한 도시 사람이었다. 몇 번의 제주 도 여행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느낀 후 제주도 정착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웃인 시스베이글의 도움을 받으며 바로 옆에 자리했다. 그는 서울에서 독립출판으로 사진집을 만들 었던 경력을 이어 작업실 겸 서점을 구상했다. 라바북스는 베스트셀러가 즐비한 서점이 아니 다. 간혹 주인의 마음에 드는 인기 신간이 있기 도 하지만, 대부분은 대형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에 가려 찾기 어려웠던 숨은 보석 같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 외에도 감각 있는 중고 서적 이나 제주도를 그린 엽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위미리마을 가운데를 걷다 보면 귤밭 사이 에 호젓하게 자리한 '와랑와랑'이라는 작은 카 페를 만날 수 있다. 박공 지붕에 얹은 금속의 고양이와 '와랑와랑'이라는 손글씨는 카페의 트 레이드마크다. 와랑와랑은 신축 건물임에도 주 변의 돌담이나 귤밭과 잘 어우러져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듯하다. 와랑와랑의 주인은 공방도 겸하며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고 판매한다. 카페의 나무 창 틀이나 의자, 테이블 등에서 주인의 솜씨를 느 낄 수 있다. 와랑와랑은 직접 커피를 볶는 로스 터리 카페로, 흘러나오는 커피 향이 좋아 올레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길 을 따라 빼곡한 동백나무는 이 마을이 동백나 무 군락지임을 알려주며, 카페에서는 위미리의 동백으로 직접 만든 비누와 오일을 판매한다. 최근의 행보를 보면 제주는 더 이상 문화의 변방이 아닌 듯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제주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육지 것'과는 다른 제주 의 향토 문화 외에도 세련된 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자가 추천하는 포인트 셋!위미리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 서연의 집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온 서연(한가인)의 집. 세트장을 개조해 현재 카페로 운영 중이다. ·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해안로 86· 문의 064.764.7894 조배머들코지 제주도 전신비한 기암괴석들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한라산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위치 제주올레길 5코스 중간 지점 (리치웨이 빌리지 맞은편) 마음빛그리미 내일학교(경북 봉화 중고등과정 대안학교)의 분교 겸 갤러리로, 아이들의 작품이 갤러리를 채우고 있다. ·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해안로 106· 문의 064.764.3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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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맛보래 옵서! 1탄-제주 향토 음식을 탐하다

    제주향토음식을 탐하다 제주도는 유독 향토 음식의 종류가 많다. 그중 제주도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있다. 거센 바람과 척박한 토양 탓에 생존을 위한 음식을 만들었던 제주인들의 입맛을 훔쳐보자. 올래국수 위치 제주시 연동 261-16 / 문의 064-742-7355 제주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국수다. 국수가 달라 봤자 얼마나 특별하겠느냐 싶 지만 고기국수·밀면 등 서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수가 이곳에는 일반화되어 있다. 고기국수는 일본의 돈코츠 라멘이나 부산 의 돼지국밥처럼 돼지 육수를 진하게 우린 국물에 잘 삶은 수육과 통통한 중면을 말아 낸다. 그런 국 수를 맛볼 수 있는 제주도의 3대 국숫집으로 삼대 국수회관·올래국수·국수마당이 손꼽힌다. 이중 올래국수는 제주도민에게 국숫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손에 꼽을 정도로 인 정받는 곳이다. 가게의 크기나 입구 규모가 작은 올래국수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해도 찾기가 다소 까다롭다. 이럴 때는 입구에서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한 파란 간판 집을 확인하는 것이 빠를지도 모 른다. 그곳이 바로 올래국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이다. 올래국수는 이른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테이블 4개로 시작한 뒤 2년 전 확장하면 서 테이블 2개를 늘렸지만 여전히 줄을 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주문을 먼저 해놓는 것 이 현명하다. 메뉴는 딱 세 가지로 고기, 멸치, 비빔국수 이다. 각 메뉴마다 골고루 인기인데 직접 담근 김 치 맛이 일품인 걸로 봐서 안주인의 손맛이 비결인 듯하다. 특히 고기국수는 12시간 이상 돼지 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말아내는데 돼지 비린내를 전혀 느 낄 수 없이 국물 맛이 깊고 담백하다. 그리고 특이 한 점 하나는 고기국수에만 굵은 면을 쓰는 것으로 승부수를 둔단다. 이 간단한 차이를 다른 국수집은 올래국수 왜 흉내내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김희선 몸국 위치 제주시 용담2동 454-1 / 문의 064-745-0047 제주의 토속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게 &l몸국&이다. 몸국은 돼지를 삶은 국물에 몸(표준어 모자반)을 넣 고 끓이는데, 제주 토박이들에게는 구수한 국물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별미로 예전부터 인기였지만 육지 사람이라면 썩 내키지 않는 메뉴다. 하지만 제 주시 용두동 용연구름다리 앞에 있는 &l김희선 몸국& 은 다르다. 건강과 육지 사람들의 입맛을 고려해 몸 국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이다. 여느 몸국이 고소 하지만 느끼하고 걸쭉한 반면, 이 집 것은 시원하 고 매콤 깔끔하다. 특히 아삭아삭 씹히는 몸의 식감 이 좋다. 김희선 사장은 “외지 관광객들이 제주 몸 국이 너무 느끼해서 잘 못 비우는 것 같아 듬뿍 넣던 고기를 빼고 깔끔한 국물을 선보이게 됐다&dquo;고 한다. 이 집 몸국의 가장 핵심은 육수다. 깔끔한 육수를 얻기 위해 돼지 사골을 스무 시간 이상 푹 고 아 국물을 낸다. 여기에 구아바 잎을 넣는 것도 특징 인데, 구아바 잎이 기름기와 잡냄새를 잡아주는 역 할을 한다. 또한 김희선 몸국은 신선한 것으로 정평 이 나 있다. 주문 후 일일이 새로 끓여 주기 때문이 다. 미리 끓여 놓으면 모자반이 흐물흐물 녹아버려 맛이 떨어진다. 제주 여행을 온 사람이라면 제주 토속 별미 몸국을 꼭 먹어보자. 김희선 사장의 말에 따르면 뇌 졸중에도 좋고, 여성들의 주름 개선 등 미용효과도 탁월하다고 하고, 가격도 5,000원으로 참하니 한 번쯤 들려보길 권한다. 할망빙떡 위치 제주시 일도1동 1148-2 / 문의 010-9729-8963 제주 동문시장의 명물로 떠오른 &l할망빙떡&. 올해 로 칠순을 훌쩍 넘긴 김옥남 할머니가 빙떡을 한 지는 5년이 좀 넘는다. 더욱이 제주 사람도 아닌 할 머니는 옷 장사를 하다 오십이 넘어 제주도에 오게 되면서 빙떡 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맛 만 큼은 자신 있단다. 할머니 말에 의하면 현재 제주도 전체를 통틀어도, 자신만큼 옛 방식 그대로 빙떡을 만드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맛은 이미 보장된 것이 나 다름 없다. 제주도에서는 약 7백 년 전부터 이 빙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척박했던 당시 제주 땅 에, 메밀만큼은 항상 풍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새는 빙떡을 파는 사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김옥남 할머니가 제주 빙떡의 마지막 전수자일지도 모른다. 얇게 지진 메밀 반죽에 삶은 파와 무채를 넣고 그 흔한 고기가루 한 점 없이 빙글빙글 말아버 린 것이 전부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고기나 팥을 이 용한 빙떡은 반칙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의 빙떡은 심심하다. 화학 조미료에 길들여진 사람이 라면 빙떡을 먹어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을지도 모 르나,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엄지손가 락을 치켜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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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맛보래 옵서! 2탄-제주 이색 음식을 엿보다

    제주이색음식을 엿보다 먹거리가 많은 제주도답게 이색 음식의 유혹도 거부하기 어렵다.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익숙하면서도 낯선 음식들. 제주인들이 색다르게 빚어낸 음식에 눈을 돌려보자. 로뎀가든 위치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515 / 문의 064-784-1894 우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이 한치주물럭이다. 한치는 제주 사람들에게 오래 전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언제나 오징어보다 한 수 위였다. 오죽했 으면 제주도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한치가 쌀밥이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 면 오징어는 떡이다.&dquo; 오징어보다 씹히는 맛이 훨 씬 더 부드럽고 감칠맛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 다. 하지만 한치주물럭은 정확히 말하면 제주 토속 음식이 아니다. 제주 사람들은 대부분 한치를 물 회로 즐겨왔다. 그래서 제주도에는 주물럭 전문점이 몇 안 된다. 이중에서도 로뎀가든은 다양한 주물럭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다. 주물럭집 답게 한치, 돼지고 기, 소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주물럭을 낸다. 보들 보들한 한치는 익혀도 오징어처럼 퍽퍽하거나 질 겨지지 않아 주물럭으로 안성맞춤이다. 후추 맛이 많이 나는 양념장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밥 반찬으 로 곁들이기에 훌륭하다. 특히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로뎀가든의 음식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뎀가든이 육지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l한라산 볶음밥& 덕분이다. 로뎀가든 사장 박성오 씨가 직접 개발한 한라산 볶 음밥은 모양새가 남다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볶음밥은 한라산 모습을 띠고 있다. 한치주물럭 과 야채를 가위로 자른 뒤 그 위에 공기밥을 얹는 다. 밥과 양념을 서로 비벼 볶으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철판 볶음밥이 완성된다. 그러나 한라산 볶음 밥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볶음밥이 철판에 살짝 눌러 붙을 쯤에 계란을 풀어 눌러 붙은 볶음밥을 동 그랗게 산 모양으로 만든다. 수저를 이용해 가운데 를 눌러준다. 바로 움푹 파인 것이 한라산의 백록 담이다. 여기에 다시 한번 계란을 다시 붓고 그 위 에 치즈를 뿌려주면 완성! 이제 한라산을 통째로 먹 어버리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도 이런 재미 때문인 지 한치주물럭보다 한라산 볶음밥을 잊지 못한다. 산호풍경 위치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2516 / 문의 064-783-3542 KBS <1박 2일>의 우도 여행편을 본 사람이라면 기 억하는 음식이 있을 것이다. 바로 우도 전복자장면 이다. 자장면이라고 해서 같은 자장면이 아니다. 산 호풍경에서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자장면에 전복을 넣은 것이다. 이런 이색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바로 산호풍경이다. 중국집이지만 메뉴는 네 가지 로 단출하다. 전복자장, 전복짬뽕, 우도흑돼지탕수 육, 우도군만두 등이다. 그만큼 주방장이 잘할 수 있 는 음식만을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뜻이다. 이중에서 단연 인기가 있는 음식은 전복자 장면, 전복짬뽕이다. 전복자장면은 일반 자장면과 만드는 방식이 다르지 않다. 면을 반죽해서 면발을 뽑은 후 춘장에 여러 채소와 고기를 넣고 만든다. 그 렇게 완성된 자장면 위에 싱싱한 전복을 편으로 썰 어 위에 올리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전복자장면은 특유의 전복 향과 식감이 자장면과 놀라운 조화를 이뤄낸다. 전복짬뽕의 경우 각종 해산물과 함께 전 복을 통째로 넣어 만든다. 해산물의 시원한 국물 맛 이 일품이다. 자장면과 짬뽕에 전복을 넣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다. 우도에서 중국집 문을 열었지만 사람들이 없어 몇 달간은 파리만 날렸다고 한다. 그 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자장 면을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 터. 고심 끝 에 자장면에 싱싱한 해산물을 함께 넣어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식감이 쫄깃쫄깃한 전복을 넣게 된 것이다. 그 뒤로 짬뽕에도 똑같이 전복을 넣어 서 울에서 맛볼 수 없는 제주도만의 자장면과 짬뽕이 탄생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배달을 하지 않고 전복 만큼은 직접 새벽 시장에 나가 싱싱한 것을 골라 사 온다고 한다. 우도에 들렀다면 전복자장면과 전복 짬뽕을 한 번쯤 먹어보라. 우리가 알고 있는 자장면 의 맛과는 차원이 다른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화리조트 제주 한식당 오름 위치 제주시 회천동 3-16 (한화리조트/제주) 문의 064-725-9000 55,000원(2인) 제주에서 드셔야될 흑돼지, 전복, 옥돔, 해물뚝배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주오름정식은 한화리조트/제주가 추천하는 대표메뉴입니다. 흑돼지구이의 쫄깃한 육질, 갓잡은듯 신선한 전복과 옥돔구이, 제주바다를 한가득 담은 해물뚝배기의 얼큰함은 제주여행의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해 드릴 것이며, 상기외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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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cket Guide - 보령

    EAT 보령에는 역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바닷가가 지척에 있는 까닭이다. 그 유명한 조개구이부터 보령 사람만이 아는 세모국까지. 진수성찬 앞에서 입이 딱 벌어질지도 모른다. 대천횟집 - 대천 하면 흔히들 조개구이를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 대천해수욕장 주변에 는 수많은 조개구이집이 있다. 하지 만 그중에서도 대천해수욕장 인근 사 람들에게 인정받은 곳이 있다. 바로 머드체험관 가까이 자리한 대천횟집 이다. 싱싱한 조개구이를 3만 원이면 3~4명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푸짐하 게 먹을 수 있다. 위치 : 충남 보령시 신흑동 1921 / 문의 : 041-933-7121 부광식당 - 대천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지락칼국수다. 대천에 횟집만큼이 나 많은 곳이 바지락칼국숫집인데 머 드체험관 앞에 자리한 부광식당이 맛 집 중의 맛집이다. 이곳은 갖가지 해 산물로 우려낸 국물의 시원한 맛이 일 품이며, 다른 곳에 비해 싱싱한 바지 락이 듬뿍 들어 있어 인기 만점이다. 위치 : 충남 보령시 신흑동 1995 / 문의 : 041-934-0896 SEE 보령에 해수욕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변을 따라 멋지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코스도 있으며,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박물관도 있다. 보령석탄박물관 - 석탄박물관은 실내 전시장과 야외 전 시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광물 화석과 측량·굴진·채탄·운반 장비 등 3,800 여 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 히 국내 최초로 수직갱 지하 400m를 내려가는 승강기(케이지)를 재현해 놓 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위치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수산로 508 /문의 : 041-934-1902 드라이브 코스 - 36번 국도를 따라 청양 방향으로 가 다 독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드 넓은 청천저수지를 끼고 달리는 드 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 619번 지방 도로로 이어지는 이 길은 화암서원 을 거쳐 4번 시도로 다시 이어지는 데 오서산을 넘는 이 길은 지나치는 차량이 없어 한가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한없이 이어지는 갯벌 이 장관이다. 코스 : 청천저수지▶오서산▶김좌진 장군 묘소▶도마부 인사당▶오천성▶갈맷 못성지▶보령화력발전소 ENJOY 보령은 레저의 낙원이다. 대천해수욕장의 바다 위를 오가는 짚트랙부터 레일 바이크, 사륜 오토바이, 낚시 등 다양한 즐거움이 공존해 있다. 올여름 다이내믹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짚트랙 - 짚트랙 전망대는 서해안 최대의 관 광지인 대천해수욕장으로 동양의 유 일한 패각분으로 이루어진 백사장에 위치하며 52m 높이를 자랑한다. 이 곳에 올라가면 대천해수욕장을 한눈 에 볼 수 있다. 특히 바다를 가르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짚트랙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짜릿한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타보 길 바란다. 위치 : 충남 보령시 신흑동대천해수욕장 2208-5 / 문의 : 041-934-3003 갯바위 -삽시도는 면적이 3.8km2로 비교적 큰 섬이다. 주변에 암초가 많고 어자 원이 풍부한 덕분에 우럭, 놀래미 등 의 낚시 포인트가 많아 일 년 내내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온다. 위치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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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또 하나의 여유

    청정한 자연 속으로의 초대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은 자연의 청정함으로 가득하다. 이곳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약 1만6528㎡(약 5만 평) 부지에 수년간 정성을 쏟아 조성한 곳이다. 이곳은 24개의 테마 분원으로 되어 있으며, 만병초류, 블루베리, 목련류 등 총 2,662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이를 모두 둘러보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단 시간 안에 둘러보고 싶다면 코스별로 구경해도 좋다. 영국식 보더가든, 수생 식물원을 볼 수 있는 A 코스, 이탈리안 가든을 지나 이끼원을 볼 수 있는 B 코스, 고층습지와 피크닉가든을 거치는 C 코스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경할 수 있다.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러 왔다면 A 코스에서 시작해 C 코스로 내려올 것을 추천한다. 올라가는 길에 키친가든과 블루베리원에서 아이들이 직접 식물들을 재배해 볼 수 있다. 연인이라면 B 코스로 출발에 C 코스로 내려오는 것이 제격이다. 꽃물결원을 지나 제이드가든이 자랑하는 로도덴드론가든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와 양치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산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A 코스가 적합하다. 유쾌한 웃음 간직한 추억의 공간 제이드가든의 청정한 자연 속을 거닐다 보면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해 심신이 상쾌해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식물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그래서 제이드가든 산책은 &l건강산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제이드가든에서 마련한 천연 재료로 만든 음식과 음료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데 충분하다. 방문객센터 근처에 위치한 &l인 더 가든(I the gade )& 레스토랑에서 온실에 직접 키운 채소와 인공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현재 약고추장/된장 산나물 숙채 비빔밥 9000원, 매운 양지머리버섯국밥 1만원, 연잎밥 8000원에 제공되고 있어 맛과 건강 면에서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라벤더, 캐모마일 등 각종 허브차가 4700원, 솔잎 꿀차 5000원, 꿀 블루베리 주스 6000원 등 다양한 차와 주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lMaket place(기념품점)&에서 개양귀비, 복수초, 알프스민들레 등의 종자를 2000원에, 황금자주달개비, 붓꽃, 미니장미 등을 3000원에서 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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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정호수 안시와 함께하는 태고의 신비, 한탄강 8경

    안재권 여행 기자가 제안하는 포천 한탄강 8경 코스 한탄강 따라 가보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지 파노라마 총거리 : 40km 소요 시간 : 2시간대교천 현무암 협곡 ▶ 샘소 ▶ 화적연 ▶ 멍우리 주상절리대 ▶ 교동 가마소 ▶ 비둘기낭 폭포 ▶ 구라이골 ▶ 아우라지 베개용암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안시에서 가는 길 한화리조트/산정호수 안시 ▶ 허브밸리식물원 ▶ 포천조경식물원 ▶ 강포저수지 ▶ 한탄대교 ▶ 대교천 현무암 협곡(총거리 18.7km, 약 30분 소요) 1. 대교천 현무암 협곡 고석정 옆으로 흐르는 대교천은 오랜 시간 물이 깎아낸 협곡이다. 독특한 것은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 수평으로 쪼개진 판상절리, 부챗살 모양의 방상절리 등 다양한 모양의 화산 지형을 볼 수 있다는 것. 대교천 현무암 협곡은 수려한 풍광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위치 :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일원 2. 샘소 ?샘소&는 사계절 수량이 변하지 않는 샘이 있어 붙은 이름. 그 길이가 3km에 달해 철원의 래프팅 코스 중 최고급류 포인트로 꼽힌다. 인근에는 궁예의 전설이 서린 장소가 많다. &l왕제&라 불리는 곳은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다 하늘에 제사를 지낸 작은 못이라 하고, &l말등소&는 궁예가 말을 타고 가다가 쉬어간 곳이라는 설화가 있다. 위치 : 포천시 관인면 냉정2리 일원 3. 화적연 바위가 마치 볏짚단을 쌓아 올린 것 같다는 화적연(禾積淵)은 좁게 흐르던 강물이 우뚝 솟은 화강암 바위를 휘감아 돌고 그 강물 한가운데에 거북이를 닮은 순백의 바위가 머리를 곧추세우고 있다.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에 화적연을 그린 그림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온 절경이다. 위치 :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4. 멍우리 주상절리대 한탄강변 절벽을 끼고 입구가 나 있어 예부터 &l술 먹고가지 말라& 할 정도로 험한 곳이다. 오죽했으면 가다 넘어져 몸에 멍이 생긴다고 하여 &l멍우리&라는 지명이 붙었을까. 가는 길이 쉽지 않으니 도보로 가는 것 보다 래프팅을 이용한 강길이 훨씬 수월하다. 강변을 따라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켜켜이 쌓여 깎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위치 : 포천시 관인면 중리 5.교동 가마소 소의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가마소내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용이 놀았다는 용소,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와서 목욕을 했다는 옥가마소 등 다양한 이름의 소들이 자리해 있다. 무성하게 자란 풀숲을 헤치고 가야 만날 수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위치 : 포천시 관인면 중3리 일원 6. 비둘기낭 폭포 대회산리 마을을 지나면 갑자기 푹 꺼진 협곡 안에 정말 비둘기 둥지처럼 생긴 둥그런 공간이 나타난다. 예로부터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찾아와 비둘기낭이라 부르게 됐단다. 폭포 밑에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소가 자리한다. 검은 절벽이 소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풍경이 절묘하다. 위치 :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7. 구라이골 바위굴 위쪽에 있어 굴과 바위를 합쳐 &l굴아위&라 부르다가 발음이 변해 &l구라이&가 됐다. 운산리 마을의 작은물길 속에 숨은 비경인데 가는 길이 험한 편이라 조심해야 한다. 40m 길이의 주상절리 협곡이 발달해 있고,짙은 숲이 하늘을 덮고 자주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치 :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일원 8. 아우라지 베개용암 ?아우라지&는 두 강물이 만나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뜻. 전국 여러 지역에 ?아우라지&라는 지명이 있는데, 영평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것이 포천의 아우라지다. 베개용암은 여러 개의 베개를 쌓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다. 연천 쪽 잠수교에서 바라보는 절경이 가장 아름답다. 위치 :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 일원 - Plus Advice 1. 아빠와 함께 떠나는 포천 문화재 여행 포천 금현리 지석묘 ▶ 반월성지 ▶포천향교 ▶ 용연서원 ▶ 안동김씨 고가 터 포천 하면 보통 자연 경관이나 안보 관광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도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문화재가 숨어 있다. 포천 금현리에서 청동기시대 지배층의 무덤이었던 고인돌을 둘러보고, 남쪽에 위치한 반월성으로 간다. 고구려산성인 반월산성에는 포천에서 북방 세력들이 일궈왔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선시대 유교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포천향교는 광릉수목원까지 넓은 평야가 펼쳐지니 풍경도 좋다. 서원 철폐에도 살아 남았다는 용연서원은 &l길고 굽이진 계곡?이란 뜻의 이름만큼이나 시원하다.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이라는 안동김씨 고가 터에서는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2.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포천 힐링여행 포천국립수목원 ▶ 포천아트밸리 ▶ 허브아일랜드 ▶ 깊이울자연휴식지 여름이라고 바닷가나 계곡에서만 더위를 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풀 내음, 흙 내음을 맡으며 걸으면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조선시대 세조가 잠든 광릉 주변, 540년 넘게 속인이 범접할 수 없었던 부속림 &l광릉 숲&. 국립수목원에서 &l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대자연이 온전히 보전된 광릉 숲을 만끽할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는 원래 채석장이었던 곳 이지만, 이젠 예술을 접목한 아름다운 예술 공원이다. 전망데크로 가는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허브를 테마로 한 것이라면 몽땅 모여 있는 그야말로 허브 세상인 허브아일랜드는 그냥 돌아보고 체험하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곳.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에 안성맞춤이다.왕방산에서 시작된 깊이울계곡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휴식지다. 주변에는 울창한 잣나무와소나무가 드리워져 있어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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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남산 보물 트레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된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남산 7대 보물을 만날 수 있는 서남산 코스] ○ 소요 시간: 6시간○ 코스: 서남산 주차장 &a; 삼릉 &a; 상선암 &a; 금오산 &a; 용장사지 &a; 칠불암 &a; 통일전 주차장 &a;도착점 1. 삼릉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이 잠든 봉분 셋이 연달아 솟아 있다. 이를 가리켜 삼릉이라 부르는데 이곳에는 4개의 보물이 숨어 있다. 가장 먼저 만나는 불상이 석조여래좌상이다. 높이가 1.6m, 무릎 너비가 1.56m나 되는 큰 좌불이지만 머리 부분이 결실되고 양쪽 무릎도 파손되었다. 얼굴은 사라졌지만 다행히 불상의 자태는 위풍당당하다. 넓은 어깨와 가슴, 선명한 옷 매듭 무늬 등에서 그만의 기백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석조여래좌상과는 달리 아담한 크기의 마애관음보살이 서 있다. 빙그레 미소를 짓고 입술에는 붉은 감이 도는 탓에 이 불상의 별명은 &l미스 신라&다. 또 거대 바위에 그림처럼 새겨둔 선각육존불도 신라인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선각육존불을 지나면 두툼한 얼굴과 입술이 마치 농부의 얼굴처럼 소박한 선각여래좌상도 볼 수 있다. 2. 상선암삼릉에서 좀 더 올라가면 작고 소박한 절집 상선암이 나온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불상은 남산에서 제일 큰 마애대좌불이 절집 인근 바위에 새겨져 있다. 거대한 바위에 양각된 높이 6m의 좌상으로 통일신라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배 부위 균열된 곳에서 예전에는 진달래가 피어났지만 지금은 시멘트로 발라 봄이면 귀에 진달래꽃을 꽂은듯한 마애불상의 모습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하지만 웅장함은 여전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3. 금오산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금오산 정상이 나온다. 서라벌 벌판과 북남산을 굽어보려면 정상 못 미처 자리한 금송정터와 바둑바위에 오르는 것이 좋다. 금오봉 정상 아래로는 남산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나선다. 봉화산 아랫녘은 남산에서 제일 크고깊은 용장골이다. 조선 전기 매월당 김시습이 은둔하며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집필했던 용장사가 있던 곳이다. 4. 용장사지용장사지에서는 용자사곡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용장사지 절벽 끝에 매달린 삼층석탑은 3층 옥개석까지의 높이가 4.5m다. 수많은 남산의 탑들처럼 기단은 따로 없다.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신라인들은 자연의 바위를 기단으로 삼아 탑을 조성했다. 사람의 손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높이의 기단이 탄생했다. 5. 칠불암용장사지에서 좀 더 올라가면 칠불암이 나타난다. 칠불암이란 &l부처가 일곱&이란 뜻이다. 절벽 평면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고 그 앞 4면에 모두 부처가 양각된 사방불이 있다. 칠불암은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부처가 된 아들들을 위해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고구려 소수림왕 4년에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기존의 학설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Plus Advice++++ ■ 방학맞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스탬프 투어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 1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날인하는 이벤트다. 각 명소의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 스탬프 용지와 스탬프가 비치돼 있다. 단, 문화관광해설사가 근무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 ① 시내권-남산권 대릉원▶ 첨성대 ▶ 분황사 ▶ 경주 동궁과 월지 (舊 임해전지, 안압지) ▶ 교촌마을 ▶ 오릉 ▶ 포석정지 시내권과 남산의 포석정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대릉원 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② 서악권-북부권 경주 무열왕릉 ▶ 경주 김유신묘 ▶ 양동마을 삼국통일의 큰 뜻을 품었던 무열왕과 김유신 장군이 잠든 서악권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의 감동을 되살려보자! 서악권은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북부권의 양동마을까지는 차로 이동해야 한다. ③불국사권-동해권 경주 원성왕릉(舊 괘릉) ▶ 불국사 ▶ 동리목월문학관 ▶ 석굴암 ▶ 감은사지 추억의 수학여행 코스 불국사권을 지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깃들어 있는 동해권으로 이동하는 코스. 불국사권은 시내와 불국사권을 순환하는 10번, 11번 버스를 이용해이동하는 것이 편리하다. ■ 함께 걷고 이야기하는 남산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걷는 남산은 더욱 풍성하다. 유적지의 안내판이 담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어 과거 신라의 풍경이 그림처럼 피어오른다. (사)경주남산연구소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 남산 유적 답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삼릉 코스, 동남산 코스, 동남산 산책, 남남산 산책 등 4개의 산행 코스와 삼릉 가는 길(둘레길 걷기)을 포함한 5개의 정규코스를 해당 일에 맞게 운영한다. 매월 보름 직전 토요일에는 남산 달빛 기행을 떠날 수 있다. 저녁 7시 혹은 7시 30분에 출발해 밤 11시 30분경에 내려오는 일정이 운영돼고 있다. -문의: 054-777-7142 -홈페이지: www.kj amsa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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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말은 가을 오름을 닮았다

    기후가 따뜻하고 강수량이 풍부해 넓은 초지와 목장이 발달한 곳, 그리고 맹수가 없는 섬. 제주도에는 한라산 밑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약 600제곱킬로미터의 풀밭이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 먹이를 뜯는 제주말은 키가 약 1미터 20 정도에, 몸통이 밤색과 적갈색을 띤다. 제주에 말이 언제부터 살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아직 없다. 석기시대 부터 사육됐다고 전해지며 고려 문종과 고종 때 탐라에서 고려로 말을 바쳤다는 기록이 전한다.외부로부터 제주도에 처음 말을 들여온 때는 몽골의 지배 시기인 1276년이다. 현재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160마리의 몽골말이 들어온 게 시작이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보는 제주 조랑말은 원나라에서 들여온 몽골말과 혈통이 섞인 결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제주말은 가을이 되면 유독 더 눈에 띈다. 테우리 (목축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제주 방언)들이 말들을 방목해 &l고수목마(古藪牧馬: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지척에 있는 오름에서도 마구간과 말을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서울 살 때는 동네 한가운데 가축이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지만지금 사는 동네에선 해 질 녘 딸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다 보면 얼마 안 가 오름이 나타나는데, 그곳엔 언제나 한두 마리의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오름에서 노니는 말을 보면 오름과 닮았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부드럽게 내려가는 듯하다가 솟아오르는 선이 흡사 오름의 능선을 연상케 한다. 오름의 분화구가 만들어낸 능선은 말의 등과 허리의 형태와 오버랩된다. 말의 잔등에 오를 때의 낯섦은 처음 오름에 오를 때의 느낌과 무척 닮아 있다. 말 등에 올라타면 몸이 완전히 밀착되지 못한 채 둥둥 떠 있는 것처럼 오름의 능선을 따라 걸을 때도 그렇다. 그리 높지 않게 솟아오른 땅임에도 낯설고 서투른 걸음을 걷게 만든다. 5.16도로 마방목지 제주마 131마리가 10월까지 답답한 우리를 빠져나와 5.16도로의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마방목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l고수목마(古藪牧馬)&를 재현한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인 &l고수목마(古藪牧馬)&는 &l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힐 만큼 독특한 볼거리로 꼽힌다. 글쓴이 이겸은 <샘이 깊은 물> <아트 스페이스 코리아>의 사진기자를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월간 지오> <모닝캄> <아시아나> <까사리빙> <메종> <행복이 가득한 집> 등 여러 매체와 작업을 했다. 스스로 늘 서울의 유목민이라 자처하며 살다 어느 날 아예 짐을 꾸려 제주도로 내려갔다. 요즈음 그는 제주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딸아이와 산책하는 일이 소중한 일과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여행과 치유 목적으로 &l제주도여행학교&와 &l메종블뢰&를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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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러보는 관광, 찾아보는 여행

    열 번 정도 제주를 다녀왔지만, 손꼽을 수 있는 특정 여행지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별 볼일 없어서가 아니라 워낙에 제주라는 섬 자체, 그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각 여행지들의 지엽적인 이미지들을 압도해버리기 때문이다. 제주를 찾는 상당수의 여행자는 제주를 종과 횡, 사선, 원으로 가르고 두르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그 중 몇 곳의 &l유명 관광지&에 잠시 차를 세우고 다소 천편일률적으로 다른 관광객들의 뒤를 따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여정을 반복한다. 이것은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주만의 특징인 것이 분명하지만, 다 둘러보겠다는 욕심을 조금 버리고 목적 없는 막연한 여정에 어느 정도의 계획을 세우면 다시 찾게 되는 제주가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제주는 의외로 굉장히 큰 섬이며 3~4일 열심히 드라이브를 해 전체를 둘러본 후에 제주를 다 보았다고 하는 것은 난센스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속살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한화리조트/제주 주변 여행지를 찾아보는 여정을 소개한다. 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l명소&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이다. 시내를 제외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곳이 자연이고 휴양림인 제주에서 &l자연휴양림&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을 굳이 찾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찾아보면 좋을 여러 이유가 있지만,그 유사 근거는 한마디로 압축될 수 있다. &l제주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는 사실. 한화리조트/제주에서 자동차로 5분, 도보로 10여 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총 300ha의 면적에 40~45년생 삼나무가 수림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삼나무의 비경은 초보자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멋진 작품 사진으로 그 자태를 뽐내줄 것이다. 휴양림 내에는 산책로,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민속놀이 시설, 운동 시설,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 모두에게 적절한 여가를 선사할 것이다. 산책로는 글자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거닐면 되고, 등산로는 상대적으로 험하지만 엄두를 못 낼 정도는 아니다. 특이한 것은 까마귀가 무척 많은데, 동행한 한화리조트/제주 콘도영업팀 강윤정 사원의 표현에 의하면 &l원래 까마귀는 청정 지역에 많이 산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바다는 삼양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이다. 삼양해수욕장은 현재 공사중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만 검고 고운 모래가 인상적이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인상적인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바다 색깔은 눈이 부실 정도로 시퍼렇다. 그리고 그러한 유사 채도는 깨끗하다, 시원하다는 느낌으로 환원된다. 제주, 하면 오름을 빼놓을 수 없고 그 대표적인 오름으로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이 두 오름은 원경과 근경이 모두 근사하며, 특히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보는 용눈이오름, 그리고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보는 다랑쉬오름이 절경이다. 작은 산이나 언덕과 다르게 산인 것 같기도 하고 언덕인 것 같기도 한 오름은 그 오르내리는 느낌이 무척 색다르다. 산과 언덕의 장점만을 취했다고 할 수 있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산 같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언덕 같다. 한화리조트/제주 주변 여행지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이곳 역시 리조트에서 자동차로 1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l돌하르방과 현무암 정도나 구경하면 되겠지& 하는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져버린다. 한마디로 장대하다. 5,000원의 요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고 시원하게 &l지구 전체&와 &l제주&의 돌과 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생활 쓰레기 폐기장이었던 곳에 세워진 공원이라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다. 날씨 좋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안 알려진 탓인지 평일에는 괴괴할 정도로 인적이 드문데, 이것도 이곳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콘도영업팀 강윤정 사원이 추천한 인근 여행지 외의 여행지로 쇠소깍이 있다.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하천 하구로, &l현대의 동양화&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명 관광지라면 유명 관광지일 수 있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굳이 들르지 않을 필요는 없다. 쇠소깍 주변의 소나무들도 무척 인상적이다. 크기도 크기지만 그 커브와 웨이브가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처럼 극적이다. 우연히 들른 곳 중에 이시돌목장이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이 목장은,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l1954년 아일랜드 출신 신부가 제주에 와 가난한 제주도민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1961년 11월 성 이시돌 중앙실습목장으로 개장한 곳&이다. 이시돌은 성인 반열에 오른 스페인 신부다. 아무튼 이 목장은 제주도의 풍경에 대한 몇 개의 고정관념에 아주 정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대답해준다. 사진을 보보면 알겠지만, 목장과 목장길이 영화나 만화의 한 장면이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좋고, 드라이브까지는 아니어도 천천히 차를 운전하기에도 좋다. 운이 좋아 노릇노릇한 저녁 무렵의 햇빛을 받기라도 하면 금상첨화인 곳이다. 제주도에는 유명한 음식점이 많다. 몇 년 전 &l제주도 음식점 순례&라는 호사를 누려본 적이 있고, 그때 대략 30여 곳의 유명 음식점, 숨겨진 음식점을 돌았다. 유명하면 유명한 대로 맛있었고, 추천을 받은 곳(숨겨진 곳)은 추천을 받을 만하게 맛있었다. 그 후로 몇 차례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상적이었던 음식점 몇 곳을 다시 찾았는데, 이상하게 예전 같지 않았다.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외지 손님을 받다보니 맛이 조금 더 편하게 변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굳이 &l현지인의 입맛&을 찾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 현지인의 입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도 구석구석에 위치한,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 보도되지 않은 음식점을 찾는 것도 좋다. 다소 주관적이지만,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l앞돈지(064-723-0987)&를 추천한다. 한화리조트 직원의 어머님이 운영하는 곳이기도 한데, 다녀본 제주도 음식점 중에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갈치나 고등어를 비롯한 다양한 회와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전어조림이 압권이다. 그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떠올려도 군침이 돌 정도다. 한화리조트에서 소개를 받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를 잘 해줄 것 같기도 하다. 이 정도의 &l특정 여행지&를 돌다 보면 자연스레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 대부분을 돌게 되며, 성산 유채꽃 등의 &l관광거리&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이다. 그리고 그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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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 같고 나들이 같은 가을 트레킹

    트레킹의 계절이다. 트레킹(tekki g)은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 없이 집단 이주한 데서 유래했다. 한때는 등반과 트레킹, 하이킹을 나누는 기준이 따로 있었던 모양이지만 이제는 거리나 높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목적지가 없는 도보 여행, 또는 산이나 들을 산책하는 것 등 두 다리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형태의 &l걷기&를 트레킹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우리가 선택한 길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만찬처럼 차려진 가을의 식탁에서 적당하게 구미에 맞는 메뉴를 골라잡기만 하면 된다. 깊은 산과 오래된 사찰에서 정기를 받는 것도 좋고 천 년 전 문화재를 되짚는 산행도 좋다. 사라져가는 바닷가 모래 언덕에 대한 추억 만들기도 좋고 솔숲에 이는 바람과 동행하는 산책도 좋다. 더 나아가 고향에 대한 향수로 만들어진 해변 마을 골목길을 걷는 것까지, 2008년 가을 한화리조트는 트레킹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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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란한 가을의 서사 충만한 감동의 서시

    한화리조트/설악 쏘라노와 함께하는 가을 강원 기행 찬란한 가을의 서사충만한 감동의 서시 성큼 가을이, 성큼 강원이푸르지만 서툴렀고, 빛나지만 아프기도 했던 청춘의 한 자락이 그곳에 묻혀 있다. 보석 같은 웃음소리가 쏟아졌 던 수학여행의 추억, 가난한 주머니를 털어 떠났던 기차 여행의 고동,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첫 데이트의 설렘, 쏟 아지는 눈물을 꾹 참으며 가족들을 뒤로 했던 입영(入營) 의 긴장, 떠오르는 해를 보며 나누었던 자신과의 약속. 그 편린들이 수억년간 장대하게 써내려 온 자연의 서사를 만 나는 순간 삶은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이 된다. 이것이 우 리가 계절을 막론하고 저 아름다운 강원을 찾는 이유이고 이 가을 우리의 여행이 완벽해지는 이유이다. 산 넘어 산, 재 넘어 재, 물 건너 다시 산이 뒤엉켜 다소 고단했던 운전 길은 새 고속도로와 함께 사라졌다. 서울 동쪽 끝에서 두 시간이면 탁 트인 바다가 품에 안기고 고요한 산이 어깨 를 감싼다. 이 여정은 따스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다. 바람과 바다와 커피의 서시안목해변은 본디 낚시꾼들이나 오붓한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 이 들르던 한적한 해변이었다. 북으로는 주문진과 경포대의 유 명세가 진을 치고 남으로는 정동진이 버티고 있어 이름을 알리 기가 쉽지 않았다. '강릉 사람들의 땅끝'이라 불릴 정도로 호젓했 던 해변. 어스름 내려앉은 해무를 바라보며 마시는 자판기 커피 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맛이었을 터다. 덕분에 늘어선 자판기 들이 '길 카페'를 이루었고 지금 안목해변 커피거리의 '원조'가 됐다. 개성 넘치는 수십 개의 카페가 들어선 안목해변은 가을 강 릉을 즐기는 첫 번째 여정으로 손색이 없다. 청량한 가을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을 내려다 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비로소 우리 가 사랑했던 강원도에 도착했음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탁 트인 전망과 이국적인 루프톱으로 정평난 '카페 보사노바'나 안목해 변이 자랑하는 해송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키크러스' 등이 많 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0월 6일부터 나흘간은 강릉 일원 에서 커피축제가 열려 풍성한 체험도 함께할 수 있다. 건축과 자연과 인간의 서사강릉에 위치한 하슬라 아트월드와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은 가 을의 강원도를 예술 그 자체로 기억하게 할 것이다. 해안절벽의 지형을 이용한 하슬라 아트월드의 조각공원은 예술 작품들이 산과 정원, 바다를 만나 오롯한 존재가 되는 순간들을 선사한다. '작품설명'이 없는 뮤지엄에서는 자유로운 예술 작품들 사이에 놓인 상상과 공상의 즐거움이 기다린다. 드라마틱한 감동이 있 는 하슬라 아트월드와 달리 양구의 산세 속에 오목하게 들어앉은 박수근 미술관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몸을 낮춘 건축의 겸손함과 고(故) 박수 근 화백의 담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완벽하다. 높아진 하 늘, 서늘한 바람, 소박한 들꽃들이 고단했던 일상을 위로해줄 것이다. 종아리를 스친 들꽃과의 인연마저 위대하게 느껴질 고요 속에서 우리의 삶과 여행이 그 자 체로 예술임을 느낄지도 모른다. 전시관 벽면에 쓰인 화백의 말은 그 감동에 무게 를 더한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 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 리고 물론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 한화리조트가 선사하는 완벽한 하루한화리조트/설악 쏘라노는 강원도에서의 '예술적인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 해 준다. 유럽식 정원을 통과해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 는 유럽 대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설악산 아래 길게 펼쳐진 리조 트를 연결하는 복도와 테라스 또한 아치형 외관으로 완성해 이탈리아 투스카니 건축 양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리조트를 감싸 안은 설악산의 단풍은 어느덧 절정에 달해 객실의 창문을 여는 순간 실내 공간은 최고의 갤러리로 변신한다. 잠 시 머무르는 '숙소'가 아닌, '또 하나의 여행지'로 손색 없는 선택이다. 지하 680m 깊이에서 용출되는 49℃의 천연 온천수로 국내 최초 '보양 온천'의 명성을 획득 한 설악 워터피아의 다양한 노천온천에서 노곤하게 여독을 풀고 라운지에 위치 한 카페 테라스에 자리를 잡는다면 이탈리아의 작은 성주(城主)가 된 듯한 느낌 을 받을지도 모른다. 잔잔한 호수 위에서의 힐링도 있다. 11월 중순까지 운영되는 호수공원 내 '튜브스터'에서는 보트를 운전하며 물 위에서 간편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호수 위로 쏟아지는 맑은 별빛들로 마지막 샤워를 끝내고 폭신한 베개에 얼굴을 묻으면 저 멀리 풀벌레들의 연주가 세레나데처럼 들려올 것이다. 꿈 없는 깊고 달콤한 잠은 이곳의 마지막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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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이마을 & 속초실향민문화촌

    속초실향민문화촌 실향민이 정착해 일군 아바이마을에는 하꼬방이 종적을 감추었지만 여전히 실향민 2, 3세대가 살아가고 있다. 아바이마을 실향민의 자취를 재현해 놓은 속초실향민문화촌에는 1978년 철거된 속초역의 옛 정취를 살펴볼 수 있다. &l아바이(아버지)&들이 &l오마니(어머니)&들과 백사장을 개간하며 자신들의 터전을 만들었다 하여 붙은 이름 &l아바이마을&. 청초 호와 동해안 사이 모래밭으로 된 이 작은 섬에 고향으로 가지 못한 북한 실향민들이 정착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당시에는 일명 &l하꼬방&이라 불리던 움막집에 살면서 생계를 이어갔던 실향민 1세대가 있었고, 지금은 그다음 세대들이 1세대 아바이, 오마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인 &l아바이순대&나 &l가자미식혜& 등 을 팔고 있다. &l하꼬방&은 세월이 흘러 종적을 감추었지만 실제 로 보고 싶다면 속초실향민문화촌으로 가면 된다. 옛 시절 그대로의 모습인 하꼬방을 재현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사라진 속초역도 만나볼 수 있다. 속초역 은 1941년 동해북부선(원산~양양)이 지나는 역사로 1978년 철 거되기까지 37년간 우리의 근현대사와 운명을 함께했던 곳이 다. 동해북부선은 일제가 양양의 철광석을 군사기지였던 원산으 로 수송하려는 수탈의 목적에서 건설한 철도였다. 그 열차는 한 국전쟁 때 대규모 폭격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변신을 거듭했다. 국군이 북진할 때는 화장장으로, 미군이 주둔하면서는 취사장과 댄스홀로, 전쟁 이후 명신고등공민학교가 들어서면서 불우 학생 의 배움터로. 추억을 더듬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을 찾아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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