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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여행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힐링 플레이스-⑩-1

지리산, 우리밀 빵



어릴적에는 동네의 작은 개인 빵집들이 자신만의 빵을 뽐냈었는데, 어느날 동네를 돌아보니 프랜차이즈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지리산 구례에 위치한 개인 빵집들은 토종 우리밀 품종인 금강밀, 앉은뱅이밀, 구례호밀과 흑밀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토종밀을 주로 사용하는 개인 빵집이라니 안 찾아가 볼 수 있겠는가?




시간이 멈춰버린, 명문제과


 


시간이 멈춘 듯한 어릴적 동네빵집 모습이 나를 반긴다. 유명한 빵집 치고는 외관이 조금 의외였는데, 기나긴 줄에서 빵에 대한 사장님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30여년 전부터 영업을 하던 곳이라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빵 맛도 궁금했지만 아직 이런 곳이 남아있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에 기분이 좋아졌다.





  


가장 인기가 좋다는 꿀아몬드는 달달한 아몬드 슬라이스 아래에 부드러운 슈크림이 살짝 깔려있는데 이건 뭐 맛있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얇은 소보로 안에 생크림이 가득한 생크림 슈보르는 너무 달지도 않고 느끼함이 없어 맛있었다. 스테디셀러인 수제햄빵은 얼핏보면 일반 햄빵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맛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마지막 빵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남은 수량을 파악해 가져갈 수 있는 사람까지만 번호표를 나눠준다. 빵은 하루에 세 번 오전 열 시, 오후 한 시 반과 네 시 반에 나오는데, 너무 느긋하게 가면 유명한 빵은 금방 떨어지니 맛을 보려면 서두르자!



쌉쏘름한 건강함, 목월빵집


 


옆 건물이 공사중이라 네비게이션만 바라보고 가다보면 지나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도 동네 한 바퀴 더 돌았다. 하얀 건물에 포인트가 되는 보라색 창과 사장님을 닮은 보라색 캐릭터가 귀여웠다. 목월빵집은 은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번호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다가 직원이 '00번 부터 00번까지 들어오세요'라고 알려주면 들어갈 수 있다. 수요에 비해 빵이 너무 빨리 소진되고 있었고, 내부가 좁긴 했다.




줄을 나중에 선 사람들일수록 뒷사람을 생각하며 빵을 하나씩만 담아가주었고, 우리도 간신히 단호박 치즈크림빵바나나 포카치아를 담아본다. 선선해진 날씨에 외부에 자리를 잡았다. 쌉쏘름한 녹차가루가 들어있는 목월빵집 시그니쳐 메뉴, 지리산 비엔나 라떼는 자극이 1%도 없는 빵과 잘 어울렸다.






근심을 없앤다. 무우루




입구부터 분위기 있는 이 곳은 근심 걱정을 없앤다는 '무우루'. 옛날 할머니집을 생각나게 하는 대문이 먼저 반겨준다. 문이 열려있으니 영업하겠지, 하며 들어가 보았다. 드넓은 마당을 통과한 후 본채에서 주문을 했다. 야외 테이블, 마루, 방 안 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자리를 잡고 차를 즐길 수 있었다. 어느 자리에 앉든 산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조용하게 사색에 잠길 수 있어 좋았다.



 




옛 한옥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한쪽은 통유리로 바꾸어 바깥 풍경을 벗삼아 쉴 수 있다. 방 안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더 예쁜 다과상을 내어주셨다. 쑥 케이크과 레몬에이드, 히비스커스 티를 시키니 머랭쿠키를 서비스로 주셨다. 수제로 만든 음료와 케이크라 그런지 양도 넉넉하고 맛이 굉장히 좋았다.

이색적인 갬성을 느끼며, 조용하고 포근한 시골마을에서 근심걱정없이 힐링하는건 어떨까?



글쓴이: 서지연 작가

20여년간 방송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글들을 담아왔다. 

사람들과 공간, 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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