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느끼며 자연에 맞춰 삶을 즐기는 캠핑
어느 캠퍼(Camper)의
여름 찬가
자연을 벗삼아 캠핑하는 이를 ‘캠퍼(Camper)’라 한다. 이들은 계절을 앞서 느끼고 즐기는 추적자다. 밤과 낮 기온에서 여름 냄새가 느껴질 때쯤 지난날에 사용한 거실 텐트, 난방 용품, 겨울 침낭 등 무거운 장비들을 창고에 넣는다. 대신 날렵하고 화사한 색을 자랑하는 돔텐트, 여름 소나기와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타프를 꺼낸다. 캠핑 장비가 간단해질수록 준비는 쉬워지고 즐거움은 배가 된다. 가뿐해진 몸으로 자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본다. 시원한 계곡 옆에서 야영을 하고 더위를 잊어버리는 여름 찬가, 계곡 캠핑이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소백산 남천야영장, 월악산 용하야영장, 오대산 소금강야영장은 숲이 깊고 계곡이 좋다.최근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다시 녹음으로 치유될 속초를 가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가볍게 준비해 야영장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현지 맛집이나 바닷가 시장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 자연을 벗삼는 캠퍼가 속초를 치유하는 작은 방법이다.
캠핑블로거황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