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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ary]

가을, 두 사람

우리 이야기와 많이 닮아 가을마다 생각나는 ‘두 사람’

  패러글라이딩사진   

#우리 이야기와 많이 닮아 가을마다 생각나는 '두 사람'

    

가을, 두 사람

 

어디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런 것쯤은 상관없었다. 언덕만큼 낮고 소담한 오름에 올라 바라본 바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어디가 수평선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제주의 저녁이었다. 오름의 끝에는 등받이가 된 돌담과 푹신한 잔디 쿠션이 마련되어 있었다. 인기척에 놀란 노루가 소리를 지르며 몇 번 텀블링을 하다 한라산 방향으로 달음질쳤다. 노루에게서 저런 괴상한 울음소리가 나다니. 노루에 대한 환상이 깨진 우리는 깔깔거리며 웃었다. 조금씩 어둑해질 즈음, 달이 조금 선명해지자 그가 손을 잡았다. 바람을 따라 성시경의 '두 사람'이 흘러나왔다.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담담하면서도 달콤한 목소리였다. 제주의 작은 오름 어디쯤에 있는 두 사람을 보며 노래하는 것처럼 모든 가사 구절이 우리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었다. 그렇게 이 노래는 내 삶에 각인되었다. 가을이 되면, 달이 떠오르면, 억새가 반짝거리면 늘 바람을 따라 찾아와 내 귓가를 맴돈다.

 

 

작사가 이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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