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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러보는 관광, 찾아보는 여행

한화리조트/제주 주변 여행

열 번 정도 제주를 다녀왔지만, 손꼽을 수 있는 특정 여행지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별 볼일 없어서가 아니라 워낙에 제주라는 섬 자체, 그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각 여행지들의 지엽적인 이미지들을 압도해버리기 때문이다. 제주를 찾는 상당수의 여행자는 제주를 종과 횡, 사선, 원으로 가르고 두르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그 중 몇 곳의 ‘유명 관광지’에 잠시 차를 세우고 다소 천편일률적으로 다른 관광객들의 뒤를 따라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여정을 반복한다. 이것은 제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주만의 특징인 것이 분명하지만, 다 둘러보겠다는 욕심을 조금 버리고 목적 없는 막연한 여정에 어느 정도의 계획을 세우면 다시 찾게 되는 제주가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다. 제주는 의외로 굉장히 큰 섬이며 3~4일 열심히 드라이브를 해 전체를 둘러본 후에 제주를 다 보았다고 하는 것은 난센스이기 때문이다. 제주의 속살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 한화리조트/제주 주변 여행지를 찾아보는 여정을 소개한다.

 

 

 

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명소’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이다. 시내를 제외하고 사실상 거의 모든 곳이 자연이고 휴양림인 제주에서 ‘자연휴양림’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을 굳이 찾아야 하나, 싶기도 하다. 찾아보면 좋을 여러 이유가 있지만,그 유사 근거는 한마디로 압축될 수 있다. ‘제주 현지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는 사실. 한화리조트/제주에서 자동차로 5분, 도보로 10여 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총 300ha의 면적에 40~45년생 삼나무가 수림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삼나무의 비경은 초보자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멋진 작품 사진으로 그 자태를 뽐내줄 것이다. 휴양림 내에는 산책로,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민속놀이 시설, 운동 시설,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이나 연인 모두에게 적절한 여가를 선사할 것이다. 산책로는 글자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거닐면 되고, 등산로는 상대적으로 험하지만 엄두를 못 낼 정도는 아니다. 특이한 것은 까마귀가 무척 많은데, 동행한 한화리조트/제주 콘도영업팀 강윤정 사원의 표현에 의하면 ‘원래 까마귀는 청정 지역에 많이 산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바다는 삼양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이다. 삼양해수욕장은 현재 공사중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만 검고 고운 모래가 인상적이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이 인상적인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바다 색깔은 눈이 부실 정도로 시퍼렇다. 그리고 그러한 유사 채도는 깨끗하다, 시원하다는 느낌으로 환원된다.

 

 

 

제주, 하면 오름을 빼놓을 수 없고 그 대표적인 오름으로 다랑쉬오름과 용눈이오름이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이 두 오름은 원경과 근경이 모두 근사하며, 특히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보는 용눈이오름, 그리고 용눈이오름에서 바라보는 다랑쉬오름이 절경이다. 작은 산이나 언덕과 다르게 산인 것 같기도 하고 언덕인 것 같기도 한 오름은 그 오르내리는 느낌이 무척 색다르다. 산과 언덕의 장점만을 취했다고 할 수 있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산 같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언덕 같다. 한화리조트/제주 주변 여행지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제주돌문화공원이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이곳 역시 리조트에서 자동차로 1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돌하르방과 현무암 정도나 구경하면 되겠지’ 하는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져버린다. 한마디로 장대하다. 5,000원의 요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고 시원하게 ‘지구 전체’와 ‘제주’의 돌과 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생활 쓰레기 폐기장이었던 곳에 세워진 공원이라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다. 날씨 좋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안 알려진 탓인지 평일에는 괴괴할 정도로 인적이 드문데, 이것도 이곳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콘도영업팀 강윤정 사원이 추천한 인근 여행지 외의 여행지로 쇠소깍이 있다.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하천 하구로, ‘현대의 동양화’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명 관광지라면 유명 관광지일 수 있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굳이 들르지 않을 필요는 없다. 쇠소깍 주변의 소나무들도 무척 인상적이다. 크기도 크기지만 그 커브와 웨이브가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처럼 극적이다.

 

우연히 들른 곳 중에 이시돌목장이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이 목장은,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1954년 아일랜드 출신 신부가 제주에 와 가난한 제주도민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고자 1961년 11월 성 이시돌 중앙실습목장으로 개장한 곳’이다. 이시돌은 성인 반열에 오른 스페인 신부다. 아무튼 이 목장은 제주도의 풍경에 대한 몇 개의 고정관념에 아주 정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대답해준다. 사진을 보보면 알겠지만, 목장과 목장길이 영화나 만화의 한 장면이다.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좋고, 드라이브까지는 아니어도 천천히 차를 운전하기에도 좋다. 운이 좋아 노릇노릇한 저녁 무렵의 햇빛을 받기라도 하면 금상첨화인 곳이다. 제주도에는 유명한 음식점이 많다. 몇 년 전 ‘제주도 음식점 순례’라는 호사를 누려본 적이 있고, 그때 대략 30여 곳의 유명 음식점, 숨겨진 음식점을 돌았다. 유명하면 유명한 대로 맛있었고, 추천을 받은 곳(숨겨진 곳)은 추천을 받을 만하게 맛있었다. 그 후로 몇 차례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상적이었던 음식점 몇 곳을 다시 찾았는데, 이상하게 예전 같지 않았다.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외지 손님을 받다보니 맛이 조금 더 편하게 변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굳이 ‘현지인의 입맛’을 찾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 현지인의 입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도 구석구석에 위치한,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 보도되지 않은 음식점을 찾는 것도 좋다. 다소 주관적이지만, 제주시 탑동에 위치한 ‘앞돈지(064-723-0987)’를 추천한다. 한화리조트 직원의 어머님이 운영하는 곳이기도 한데, 다녀본 제주도 음식점 중에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갈치나 고등어를 비롯한 다양한 회와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전어조림이 압권이다. 그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떠올려도 군침이 돌 정도다. 한화리조트에서 소개를 받고 왔다고 하면 서비스를 잘 해줄 것 같기도 하다. 이 정도의 ‘특정 여행지’를 돌다 보면 자연스레 제주의 드라이브 코스 대부분을 돌게 되며, 성산 유채꽃 등의 ‘관광거리’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이다. 그리고 그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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