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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s]

파도에 부딪쳐보면 알게 될 거야

Surfing

대나무사진

사진 제공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임학현│글 김동기(서핑 웹 YESiSURF 운영자)

 

 

   

파도에 부딪쳐보면 알게 될 거야

 

몇 년 전 강원도에 있는 조그만 서핑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며 서핑을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적이 있다. 모래사장에서의 30분 강습에 이어 30분 수중 강습, 그리고 짧은 휴식에 이어 30분 강습이 다시 이어지곤 한다. 그런데 짧은 강습 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강습생들이 하는 말은 대체로 똑같다.

 

“선생님! 너무너무 힘들어요. 팔이 빠질 것 같아요. 조금만 쉬면 안 돼요?”

 

 

이들은 이렇게 죽는 소리를 하며 ‘너무너무 힘든 서핑’을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표정으로 물 바깥으로 나온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이 가운데 열에 일곱은 10분도 채 쉬지 않고 다시 바닷가로 뛰어든다는 점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풀코스 마라톤이라도 완주한 것처럼 지쳐 있던 이들이 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한 가지. 90분의 짧은 강습 시간 동안 자신의 서핑보드 위에서 일어나 서핑의 ‘맛’을 제대로 보았다는 것이다. 서핑의 맛이라는 게 어찌나 강렬한지 한번 맛보면 쉬이 잊히지 않는다.

 

‘Stoked’. 서핑할 때의 느낌을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흥분에 도취된’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하지만 서핑할 때 그 순간순간의 느낌을 어찌 이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건 마치 최고의 요리를 그저 ‘맛있다’라고

 

표현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면 서핑의 맛이란 어떤 것일까?

 

서핑은 마치 비빔밥과 같다. 비빔밥은 재료 하나하나가 고유의 맛을 갖고 있지만 그 맛이 한데 모여 잘 섞였을 때 비빔밥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서핑도 마찬가지다. ‘서핑보드를 들고 바다로 뛰어들 때의 흥분, 파도에 부딪쳐 밀려나갈 때의 좌절, 파도가 자신을 덮치는 순간의 두려움, 파도를 기다릴 때의 긴장감, 파도에 맞아 보드에서 떨어져나갈 때의 고통, 오랜 기다림과 수많은 실패 끝에 보드 위에서 일어났을 때의 환희, 하나의 완벽한 라이딩을 끝냈을 때의 성취감, 그리고 해방감….’

 

서핑을 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바로 이 모두를 경험해본 자만이 서핑의 맛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맛에 빠져버린 수많은 사람이 오늘도 만사를 제쳐놓고 그 맛을 찾아 바다로 향한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1996년 송정 서핑학교가 들어섰다. 그 뒤 서퍼들의 공동체가 형성되며 매해 여름 서퍼들이 모이고 있다. 인근의 서핑스쿨에는 1일 체험부터 개인 강습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서핑을 하다 허기가 느껴지면 ‘하와이안 펍’을 찾아보자. 서퍼가 다른 서퍼들을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하와이식 패스트푸드인 갈릭 쉬림프와 발리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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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712-2

 · 문의 : 051-749-5800(송정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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