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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Senses]

가만히 앉아 느껴봐,바람을

Hanok Korean-style House

대나무사진   사진 김동옥│글 로버트 파우저(서울대 국어과 교수)

 

 

   

가만히 앉아 느껴봐,바람을

 

한옥에 사는 여러 즐거운 일들 중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으뜸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는 극단의 계절인 여름과 겨울 사이에 부드러운 봄과 가을이 있다. 그런데 한옥에 살면서 부드러운 계절보다 그 사이의 계절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중에도 여름은 무척이나 강렬해 쉬이 잊히지 않는다.

 

한국의 겨울은 길고 춥지만, 여름도 생각보다 길고 성격이 다양하다. 부드러운 봄이 지나 6월에 서서히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고, 7월이 되면 장마가 찾아오는데 3주 정도 매일 비가 내린다. 8월에 들어서면 무더운 한여름이 오는데 6, 7월의 더위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광복절인 8월 15일쯤 밤에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면 가을이 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옥에 살면 여름의 미묘한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 6월에는 날이 길고 맑은 날이 많아 마당에서 여러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낮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고 저녁에는 마당에 모여 막걸리와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다. 이런 운치는 한옥이 아니면 느끼기 어려운 일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매일 내리는 비 때문에 마당에서 무엇을 하기가 어렵지만, 집 안에 가만히 앉아 듣는 빗소리는 한 편의 시가 된다. 처마에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는 바쁜 일상 속에 쉼표다. 장마 때는 온도가 높지 않아 집 안의 공기가 차 가끔 보일러를 한 시간 정도 돌리면 습기가 사라진다. 장마가 끝나면 낮 온도는 물론, 밤 온도도 갑자기 올라간다. 하지만 한옥에서는 그 더위로부터 한 발 물러서게 된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좌식 생활이기 때문인데, 시원한 땅과 접촉하면서 한여름의 열의를 피하게 된다. 또 한낮에 제일 더울 때는 기상이나 햇빛 상태에 따라 문을 열면 바람이 통해 더욱더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다.

 

한옥은 각박해진 일상에서 여름의 풍류를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스승과도 같다. 여름에 특히 스승의 고마움이 절절해진다.

 

 

구례 운조루

운조루는 남한 3대 길지의 하나로 천상의 옥녀가 금가락지를 땅에 떨어뜨린 금환낙지(金環落地) 형국이어서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터에 지어진 집이라고 한다. 원래는 99칸의 큰 집이었으나 지금은 55칸만 남아 있다. 정원도 잘 가꾸어져 매화와 동백꽃이 활짝 피어 집주인의 고아한 취향을 느낄 수 있다.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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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59

 · 문의 : 061-78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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