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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행복이 넘실넘실, 사랑이 살랑살랑

행복이 넘실넘실, 사랑이 살랑살랑

 

 

한화석유화학 기술개발팀의 정창영 과장 가족은 제부도를 자주 찾는 편이다.

 

정창영 과장의 휴대전화에는 하루 두 번, 모세의 홍해처럼 갈라지는 제부도의 물때를 확인하는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을 정도다. 본가가 수원에 있는 정창영 과장의 가족은 부모님을 만나뵙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 제부도에 종종 들르곤 한다. 하지만 오늘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여행이 아닌가. 왜 하필이면 평소 자주 들르는 제부도로 여행을 온 것일까. 게다가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날, 촬영팀까지 대동하고 말이다. ‘간 큰 남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쯤 그는 아내가 없는 틈을 타 귀띔을 해주었다.

 

저녁에 특별한 이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니 아내의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달라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의 제부도 여행에 연막 작전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정창영 과장은 한때 여행 가이드를 꿈꿨을 정도로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편. 과거에 못 이룬 꿈을 노후에라도 이루겠다는 그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몽골에서 경비행기 조종사를 하면서 세상을 구경할 생각이다.

 

“애들 대학만 보내놓고 나면 몽골로 가려고요. 애들이 대학에 빨리 들어갈 수만 있다면 검정고시라도 시킬 생각이에요. 하하하”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진다.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는 아내 이성희 씨 역시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을 만큼 크면 남편과 여행하며 자유롭게 살 거라고 했다. 동갑인 두 사람은 11년 전에 대학 동기로 만났다. 정창영 과장이 1학년 학과 대표라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제 짝으로는 눈여겨보지 않았다고. 그러다 3학년 2학기 때 함께 공부하며 친해지기 시작해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인연을 이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결혼 당시 아내 이성희 씨는 대학원 1학년생이었고, 남편 정창영 과장은 입사를 하기 전이어서 학과 친구들 사이에서는 속도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확히 아이는 결혼 후에 생겼다고 강조하는 두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두 사람은 신혼여행 역시 아주 특별하게 보냈다. 태국으로 무려 34일간 다녀왔는데, 한 달이 넘는 기간이었지만 항공료를 포함해 120만 원밖에 들지 않았다. 정창영 과장은 대학생 때부터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기에 알뜰하게 관광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언젠가 가족끼리 외국 여행을 갔을 때, 어떤 여행 가이드가 가족에게 여행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그를 보고 어느 여행사에서 왔느냐고 물었을 정도란다. 정창영 과장은 아내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하고 결혼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는 지키지 못할 약속이 아니었다. 매년 외국 여행을 가자는 약속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두 자녀를 둔 결혼 11년차 부부가 매년 외국여행을 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사이판, 호주, 일본 등 매년 여행을 다닌다.

 

 “우리 가족은 여름 휴가 때는 외국 여행을 하지 않아요. 겨울에 가죠. 성수기만 피하면 적은 돈으로 알짜배기 여행을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여행을 편하게 다니지 않아요. 여행은 모름지기 걸어다니고, 땀도 좀 흘리고 고생도 해야 진짜 여행이죠”라고 말하는 정창영 과장. 그의 이러한 여행 철학은 여행 경비를 마련할 때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가족 구성원 각자 일정 금액 이상 여행 비를 보태야 한다. 정창영 과장이야 월급을 받으니 상관없겠지만, 주부인 아내와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어떻게 여행비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일까? 교육대학원을 나온 아내는 가사 일을 하면서 동네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고 있다. 과외비로 번 돈의 일부를 여행 자금으로 따로 분류해 둔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아껴쓴 용돈과 착한 일을 했을 때 500원씩, 1,000원씩 받은 돈을 모아 보탠다. 네 사람이 모두 여행할 만큼 자금이 모이면 금액에 따른 여행지를 선택한다. 두 아이 각자 15만 원을 모으면 동남아, 30만 원을 모으면 일본, 40만 원을 모으면 호주, 50만 원을 모으면 미주, 60만 원을 모으면 유럽. 아이들이 모은 여행 경비에 따라 여행지가 결정되면 총 여행비의 10%를 아이들의 돈으로, 나머지 40%를 아내가 과외를 해서 번 돈으로, 나머지 50%를 정창영 과장이 번 월급으로 채워 여행을 떠난다. 이날, 아이들은 늘 오는 제부도이지만 시원한 바닷가 풍경에 추운 줄도 모르고 마냥 신나게 뛰어다녔다. 고픈 배는조개구이와 회로 채우고, 저녁 8시쯤 물길이 열리자마자 제부도를 빠져나와 한화리조트/용인으로 향했다.

 

 

안내를 따라 들어와 객실 문을 열자 풍선으로 가득한 생일파티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내 이성희 씨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님이 편찮으셔요. 그래서 남편이 생일을 조용히 보내야 할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했죠. 대신 내일 아버님 뵈러 수원 가기 전에 잠깐 바닷가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왕이면 바닷가에 가는 김에 멋진 가족사진을 남겨두고 싶어 촬영팀을 불렀다면서요.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요.

 

그런데 한화리조트/용인에 이런 생일파티 이벤트가 있었다니, 깜짝 놀랐어요.” 풍선을 헤치고 들어선 방 안에는 정창영 과장 가족의 사진이 대형 플래카드에 새겨져 베란다 창을 덮고 있었다. 테이블에는 정창영 과장이 쓴 카드와 케이크,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마음을 담은 카드를 수줍게 건네는 정창영 과장과 그저 행복한 표정의 이성희 씨를 바라보는 아이들도 행복하게 함박 웃으며 엄마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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