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양평 레일바이크
용문면 삼성리에 가면 레일바이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폐선이 된 철로를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용문-원덕 왕복 6.4km 구간을 레일을 따라 달릴 수 있다. 레일바이크 는 시속 15-20km의 속도로 천천히 달린다. 철 로 한쪽으로는 흑천이 흐르고, 다른 한쪽에는 칠 읍산이 서 있다. 이렇게 산과 개울을 동시에 감 상할 수 있다는 점이 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매 력.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중간 회차 구간에서 20분 정도 휴식시간이 있어 실제로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레일바이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 로 총 9회 운행된다.
가격 : 2인승 18,000원, 4인승 26,000원. (단체 이용객이나 양평군 주민은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 : 031-775-9911, www.yprailbike.com
선녀골 뜨락 곤드레돌솥정
유명산과 중미산 등 깊은 산이 많은 양평은 곤드 레 나물로 유명하다. 곤드레의 정식 명칭은 ‘고 려 엉겅퀴’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 모습 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해 서 곤드레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한화리조트 양평 내 뜨락에서는 곤드레 나 물을 넣어 지은 곤드레돌솥정식을 맛볼 수 있다. 곤드레돌솥정식은 더덕, 젓갈, 장아찌 등 12가 지 반찬과 함께 곤드레돌솥밥이 나오는데, 곤드 레 향이 은은하게 스민 밥에 양념간장을 넣어 잘 비빈 후 구운 김을 곁들여 먹으면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가격 : 곤드레돌솥정식 13,000원
초가을의 기분 좋은 숲 체험, 언덕으로의 산책
리조트 본관 앞 개울을 건너면 예쁜 연못이 나타 난다. 언덕으로의 산책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 연 못을 지나면 울창하고 건강한 숲이 자리하고 있 다. 숲 초입에서부터 신선한 피톤치드 향이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흙이 깔린 숲길은 푹신하고 부 드럽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산책 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전나무, 소나무, 단풍 나무, 물푸레나무가 우거진 숲은 한낮인데도 냉 기가 돈다. 발치에 떨어지는 새소리가 깊은 숲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산책 코스에 는 다양한 조각품도 전시되어 있어, 천천히 걸음 을 옮기며 이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닿는다. 아침 산책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