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 속으로의 초대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은 자연의 청정함으로 가득하다. 이곳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약 1만6528㎡(약 5만 평) 부지에 수년간 정성을 쏟아 조성한 곳이다. 이곳은 24개의 테마 분원으로 되어 있으며, 만병초류, 블루베리, 목련류 등 총 2,662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이를 모두 둘러보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단 시간 안에 둘러보고 싶다면 코스별로 구경해도 좋다. 영국식 보더가든, 수생 식물원을 볼 수 있는 A 코스, 이탈리안 가든을 지나 이끼원을 볼 수 있는 B 코스, 고층습지와 피크닉가든을 거치는 C 코스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경할 수 있다.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러 왔다면 A 코스에서 시작해 C 코스로 내려올 것을 추천한다. 올라가는 길에 키친가든과 블루베리원에서 아이들이 직접 식물들을 재배해 볼 수 있다. 연인이라면 B 코스로 출발에 C 코스로 내려오는 것이 제격이다. 꽃물결원을 지나 제이드가든이 자랑하는 로도덴드론가든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만병초와 양치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산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A 코스가 적합하다.
유쾌한 웃음 간직한 추억의 공간
제이드가든의 청정한 자연 속을 거닐다 보면 자연스럽게 산림욕을 해 심신이 상쾌해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식물들이 발산하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그래서 제이드가든 산책은 ‘건강산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제이드가든에서 마련한 천연 재료로 만든 음식과 음료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돋우는데 충분하다.
방문객센터 근처에 위치한 ‘인 더 가든(In the garden)’ 레스토랑에서 온실에 직접 키운 채소와 인공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다. 현재 약고추장/된장 산나물 숙채 비빔밥 9000원, 매운 양지머리버섯국밥 1만원, 연잎밥 8000원에 제공되고 있어 맛과 건강 면에서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라벤더, 캐모마일 등 각종 허브차가 4700원, 솔잎 꿀차 5000원, 꿀 블루베리 주스 6000원 등 다양한 차와 주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Market place(기념품점)’에서 개양귀비, 복수초, 알프스민들레 등의 종자를 2000원에, 황금자주달개비, 붓꽃, 미니장미 등을 3000원에서 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