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장릉 역시 세계유산에 등재된 42기의 조성왕릉 중 하나입니다. 장릉은 또한 사적 제 196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조선 제6대 왕 단종을 모시고 있는 능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단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역사관을 먼저 만납니다. 오른쪽 계단을 올라 소나무숲 산책로를 따라가면 단종의 능이 있습니다. 언덕 아래에는 제를 지내는 제향공간이 신성하게 자리합니다. 배견정, 박충원 낙촌비각, 장판옥, 엄흥도 정려각, 그리고 제사와 관련된 준비를 하는 재실 등을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매년 4월 마지막주 금,토,일요일은 장릉 제향일입니다. 제향 행사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시기를 맞춰 간다면 조선왕릉의 엄숙한 제례의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