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던 주요 옛길로 그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진왜란 당시 관 하나 없이 새재길을 통해 충주까지 길을 열어줬던 조선은 왜란 이 후 세 개의 관을 놓았는데 그것이 지금의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입니다. 제1관인 주흘관 부터 제3관인 조령관까지는 편도 6.5km에 이르며 계속되는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완만해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에 적당합니다. 새재길을 걷는 동안에는 조령원터나 교귀정 등 역사의 자취를 만날 수 있으며 크고 작은 폭포와 왼편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새재길 초입에는 드라마세트장이나 생태공원 등이 잘 조성되어 있으므로 하루 정도 계획을 잡아 천천히 모두 둘러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