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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Senses]

달보드레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네

'푸다다닥… 툭 툭… 타다닥 타닥.' 파란색 플라스틱 양동이 안에서 거친 마찰음이 들려온다

패러글라이딩사진     

김유진(푸드칼럼니스트)

 

 

 

달보드레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네

 

'푸다다닥… 툭 툭… 타다닥 타닥.'
파란색 플라스틱 양동이 안에서 거친 마찰음이 들려온다
. 근육질 팔뚝의 주인은 뚜껑을 닫으려 안간힘을 쓴다.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다. 양동이 안에는 분명 살아 있는 새우가 들 어 있을 것이다. 뚜껑을 여는 순간 녀석들은 장대높이뛰기 선 수처럼 튀어나올 게 분명한데, 어쩌자고 산 녀석들을 손님 테 이블까지 가져왔단 말인가. 테이블에는 소금구이용 전골냄비 가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누워 있다. 새파란 불이 냄비의 엉덩 이를 지지기 시작한다. 거무튀튀한 새우들이 워터파크 슬라이 드 타듯 미끄러져 전골냄비의 굵은소금 위로 흩뿌려졌다. 이내 냄비 안에 수증기가 차기 시작한다. 막내아들이 일흔쯤 세었을 땐가 녀석들은 태양을 닮은 짙은 주황빛으로 변해 있었다.
"다 익은 거예요. 대하는 생으로도 먹는다고요."
싱싱하다는 자랑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뚜껑을 젖히니 달보드레한 바다 향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그래, 모름지기 새우는 이 향이어야 해. 컵에 담긴 찬물에 손을 적시고 해체에 들어간다. 일단 대가리와 몸통. 슬쩍 비틀기만 하면 분리되는 이 손맛이 아주 근사하다. 새우 껍데기는 통통하고 매끄러운 속살에 척 들러붙어 있다. 몸통 안쪽의 잔 다리들을 이로 한꺼 번에 제거한다. 그래야 한 방에 껍데기를 돌려 벗길 수 있다. 흐벅진 속살이 드러난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내겐 소금구이 를 다섯 입까지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소 스가 없어야 그 향취를 오롯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뜨끈한 살덩이가 혀 위에 척 들러붙는다. 떼어내기 아쉬운 질감이다. 혀 위에서 좌우로 두어 차례 굴리며 열기를 식힌다. 그 다음에 깨물기. 왼쪽 어금니든 오른쪽 어금니든 상관없다. 혀를 조절 해 딱 깨물기 좋은 위치로 옮긴다. 자칫 미끄러지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가 새우 속으로 '쑥' 들어간다. 반동이 만 만치 않다. 한번 두번 깨물수록 새우가 몸속의 농축액을 쏟아 놓는다. 마릿수를 셀 것도 없이 한동안 새우 속살을 탐닉한다. 소금의 짠맛과 새우의 단맛이 번갈아가며 혀를 옥죈다.
한켠에 수북하게 쌓아놓은 대가리는 튀김이 제맛이다. 옷 을 입히지 않고 누드 상태로 튀긴 대가리는 새우 요리의 백미.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대가리를 깨무는 순간 입안은 온통 새우 찜질방으로 변한다.
"어때요? 남당리 가서 새우 한 양동이 하실랍니까?"

 

 

 

+ 무창포전어·대하축제

무창포항에서는 천수만에서 잡히는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맛보는 것은 물론, 갯벌에서 조개와 대하를 잡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은 무창포항에서 개막식과 초청 공연이 열리고, 가두리 낚시터 체험, 맨손 대하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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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41.936.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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